-당선소감은?
일단 선거해 참여해 주신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았는데, 그런 지지를 해주셔서 마음이 든든하다. 이제부터 최선을 다해서 든든한 제 16대 총학생회가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
-총학생회장에 출마하게된 동기는?
처음부터 입후보 할 생각은 아니었다. 다만 평소때 학생회 활동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은 있었다. 그러다가 선관위 공고를 보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고 선거활동이 미비했다는 비판이 있다.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단일후보라는 생각에 안일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공약은 미비했던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을 단단히 하자는 의지에서 정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건?
가장 중요한 건, 학교와 학생간의 대화가 이루어 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작은 학교에서 제대로 된 의견수렴 창구 하나 없지 않은가?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그래도 현재는 온라인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니까, 홈페이지를 제대로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홍보를 열심히 해서 학생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학생회를 만들 계획이다.
-포스비나 팀즈가 의견수렴 기능을 할 수는 없는가.
포스비나 팀즈에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글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포스비나 팀즈가 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포스비나 팀즈 같은 기존의 보드들을 무시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학생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우선 집행부 인적 구성을 이번 주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부장 4명과 각 부마다 3-4명정도의 집행부원을 확보할 것이다. 15대 총학에서는 사무국, 복지국 하는 식으로 국을 썼는데, 한단계 낮춰서 총무부, 사무부 하는 식으로 명칭을 바꿀 것이다. 어차피 말의 차이일 뿐이지만, 국은 권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달리 계획하고 있는게 있다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고, 구상중에 있지만 지역 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 해 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뭘 하겠다는 것 보다는 무언가를 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 2월 두달간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는 것은 3월달 부터이다. 학우 여러분들이 믿고 밀어 주셨으면 한다.
저작권자 © 포항공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