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를 하려고 다가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위로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오해를 사지 않으면서도 위로 받는 이를 잘 다독여 주는 위로가 적절한 위로이며,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위로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위로 받는 입장에서는 위로하는 사람의 태도나 섣부른 말 한마디가 위로 받는 이에게 상처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위로 하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입장을 잘 고려해야한다. 즉, 위로 받는 사람의 답답한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위로하는 사람이 받는 사람의 마음만 이해한다면 옆에 가만히 있어주어도 위로가 되는 것이다.
위로할 때 피해야할 태도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남의 입장을 자신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이다. 위로 하는 사람의 생각 없어 보이는, 툭툭 내뱉는 한마디가 어떻게 위로가 되겠는가? 이런 태도로 위로를 하게 되면 위로 받는 사람의 마음이 풀리기는커녕 상대적으로 소외감마저 들게 된다.
다음으로 위로 받는 사람의 걱정을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태도가 있다. 위로하는 사람은 위로 받는 사람의 고민을 자신의 경험과 비교해서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의 고민을 가볍게 여기는 투의 위로를받아서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는 위로 받는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고, 하지 않는 만 못한 위로이다. 위로 받는 사람을 더 답답하게 만들며 한숨만 늘어나게 한다.
이러한 태도의 위로들은 다음에 그 사람에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은 물론 나중에 위로하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지게 한다. 위로할 때는 고려해야한다. 당신이 이런 위로를 받으면 기분이 가라앉을까의 여부를 말이다.
위로 받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이해해 주어야 위로가 된다. 같은 걱정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며 동병상련의 입장으로 이해해주는 것, 시종일관 희망찬 얘기를 꺼내어 힘이 되어주는 것 등 모두 멋진 위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위로하는 입장에서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어떻게 위로할지 모를 때 섣불리 말을 꺼내는 것보다는 옆에 가만히 앉아서 얘기를 경청하거나 어깨동무를 해주는 것은 어떨까? 옆에 앉아 ‘너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인상만 각인시켜도 그것만으로도 위로 받는 사람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일에 걱정하거나 좌절하게 된다. 위로는 걱정이나 좌절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러나 적절한 위로는 받는 사람에게 큰 힘을 주게 된다. 하는 사람 역시 받는 사람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다음에 위로 받을 수 있게 되어 위로의 힘을 같이 누릴 수 있게 된다. 당신의 친구가 괴롭거나 힘들 때 그 친구에게 당신은 술자리에 부르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인가, 꺼려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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