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우리대학에 다니는 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고, 좋은 점을 본받으며 열심히 살다 보니 이런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특히 개인적인 롤모델이었던 김인녕(기계 15) 동문 역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분인데, 그의 길을 따르게 된 것 같아 스스로 자랑스럽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우리대학에 입학할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군 복학 이후 열정이 컸던 2학년 시절, 관심 있는 과목의 경우 전공 서적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스로 내용을 노트에 재구성해 봤던 경험이 있다. 그 시기가 성적도 가장 좋았고, 공부 자체가 즐겁게 느껴졌으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느꼈다.
삶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울 점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성장 속도 또한 빨라진다고 느낀다. 인생에는 여러 갈림길이 존재하는데, 그 순간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지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은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인 만큼,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란다.
학업으로 인해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
학부 2, 3학년 동안 매우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공부를 이어가다 보니, 4학년 무렵에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혼란을 느꼈다. 여기에 개인적인 어려움까지 겹치며 휴학을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에 당시 학부 지도교수님이셨던 전요셉(전자) 교수님께 면담을 요청했고, 진심 어린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교내 상담센터를 다니며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전요셉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
현재 우리대학 강석형(전자·반도체) 교수님 연구실에 진학해 설계 자동화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적화 문제를 반도체에 접목해 해결하는 연구 방법론에 흥미를 느꼈고, 연구실 선배들이 건강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진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다. 장기적으로 Synopsys, Cadence와 같은 미국 EDA 기업에 진출해 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부 시절 다양한 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학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활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자극을 받으며,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