및 장근수상
총동창회장상 및 장근수상 수상 소감은
2017년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해 약 9년간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우리대학에서 마치고 졸업하게 됐다. 그 여정의 마무리에서 총동창회장상과 장근수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입학 당시 느낀 우리대학은 규모는 작지만, 구성원 간의 유대감이 매우 끈끈한 곳이었다. 지난 9년 동안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신 수많은 포스테키안 덕분에 매 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연구의 길을 이끌어주신 노준석 지도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진행한 연구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박사 과정 동안 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차세대 평면 광학 소자인 ‘메타표면(Metasurface)’의 대량생산 공정법을 연구했다. 메타표면은 빛을 자유롭게 제어하면서도 기존 렌즈보다 훨씬 얇고 가벼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부분의 튀어나옴을 없애거나 VR 기기의 초경량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높은 생산 비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노 구조를 도장처럼 복사하는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공정을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아가 실제 △VR·AR 기기 △3D 디스플레이 △위변조 방지 라벨 제작 등에 적용하며 메타표면 기술의 실용화 가치를 입증하고자 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구가 좋아 시작한 대학원 생활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과 슬럼프를 마주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어차피 마주해야 할 일이라면 긍정적인 태도로, 능동적으로 해결해 보자고 다짐했다. 세상일의 많은 부분은 결국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는다. 처음에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밝은 면을 먼저 바라보는 태도가 내 삶의 습관이자 큰 자산이 됐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대학에는 △SES 기업인턴 △연구 참여 △창업 지원 △단기 유학 등 학부생이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마련돼 있다. 이런 기회들에 꼭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걸 권하고 싶다. 직접 경험하기 전의 막연한 생각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들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밑거름이 된다.
또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야말로 포스테키안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정해진 틀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그렇게 깊이 몰입하다 보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결과가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다. 여러분의 앞날을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