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동문 차량 진출입 시스템, 2026년 1월 초 도입 예정
정문·동문 차량 진출입 시스템, 2026년 1월 초 도입 예정
  • 이주형 기자
  • 승인 2025.11.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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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설치될 차량 진출입 시스템의 예상 모습
▲정문에 설치될 차량 진출입 시스템의 예상 모습

오는 2026년 1월 초부터 우리대학 정문과 청암로를 중심으로 차량 진출입 시스템이 운영된다. 정문과 동문에 번호인식기와 무인정산기가 설치돼 차량 진출입 기록을 관리하고 우리대학 구성원을 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지난 몇 년간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난을 겪어왔다. 2025년 3월 기준 등록 차량 수는 1,792대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포함한 교사 지역 내 주차 공간 834면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여기에 △미등록 외부 차량의 진입 △차량 회전율 저하 △이용 시간대 집중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구성원이 체감하는 여유 공간은 훨씬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주차 공간 확충과 주차차단기 설치 등의 의견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운영 주체와 운영 방식 등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진전이 더뎠다. 하지만 최근 교내 교통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차량 진출입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은 교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다. 우리대학은 먼저 교통관리 운영 TF를 조직해 △주차 실태 조사 △통행량 분석 △관련 부서와 사용자 의견 수렴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후 교직원과 학생 대표, 여러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설치 장소와 운영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포항시, 효곡동주민센터 등 관련 기관과 논의를 거쳤고, 현재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방안, 유료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차량 진출입 시스템의 도입은 외부 차량의 무단 진입을 방지하고, 교내 교통질서를 확립함과 동시에 주차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스템 적응 기간에는 통행 지연 등 일부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대학은 구성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 유도 인력을 배치하고 시스템 장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청암로를 이용하던 외부인도 접근성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이에 우리대학은 보행 통로를 개방하고, 학내 행사나 시설 이용 등 방문 목적이 명확한 차량에 대해서는 사전 등록과 방문 승인 절차를 도울 예정이다. 그리고 시와 협의 후 지역 사회 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 상반기 이후에는 주차 요금 시행을 검토 중이다. 요금 수준과 수익금 활용 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차후 교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관해 총무팀 교통담당자는 “주차 요금 부과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 아니라, 공간 이용의 공정성 확보와 질서 있는 주차 문화 정착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