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에서 이뤄진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모운지 바웬디 교수와의 대화
국제관에서 이뤄진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모운지 바웬디 교수와의 대화
  • 이주형, 송명빈 기자
  • 승인 2025.11.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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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3일 포스코 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Moungi G. Bawendi’ 교수와의 대화”가 개최됐다.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 이하 바웬디) 교수는 우리대학에서 개최된 양자점 국제 심포지엄의 강연에 앞서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바웬디 교수는 프랑스 태생 튀니지계 미국인 화학자로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거치고 1988년 시카고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MIT에서 1990년 조교수로 시작해 현재는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웬디 교수는 1993년에 양자점(Quantum Dot)을 균일하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했고,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양자점이란 나노미터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그 입자 크기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방출 스펙트럼을 연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이런 성질 덕분에 현재는 △텔레비전 △태양전지 △외과수술 △양자컴퓨터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바웬디 교수가 제시한 합성법을 시작으로 양자점이 산업 영역에 들어설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연구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바웬디 교수의 약력과 공로 소개 △양자점에 대한 설명 △사전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진행은 신윤빈(화학 석사) 씨와 바웬디 교수 지도하에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성지(화학) 교수가 맡았다.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로부터 사전 질문을 받았고, 이에 바웬디 교수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이나 해야 할 노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바웬디 교수는 “학부생 때는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기보단 본인이 정말로 관심 있는 것을 찾고,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라. 이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대학원을 가면 연구자는 어떻게 연구하고, 질문하는지 배우게 된다. 또 다른 사람들의 연구 방식과 질문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이런 과정은 마치 훈련과 같으며 꾸준히 해나간다면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고 스스로 자신감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호기심은 연구의 기본이라며, 호기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대학 화학과가 주최한 양자점 국제 심포지엄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바웬디 교수는 24일 프로그램 중 ‘Quantum dots: From Curiosity to Technology’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