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새 이동수단, ‘포링이’ 시범운영 시작
우리대학의 새 이동수단, ‘포링이’ 시범운영 시작
  • 유영주, 송명빈 기자
  • 승인 2025.04.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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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무은재기념관에 설치된 포링이 허브의 모습
▲우리대학 무은재기념관에 설치된 포링이 허브의 모습

지난달 7일, 미래도시연구센터(Future City Open Innovation Center, 이하 FOIC)가 주도한 우리대학 공유자전거인 ‘포링이’의 시범운영이 시작됐다. FOIC는 우리대학 캠퍼스를 스마트 도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차원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된 조직이다. 포링이는 2023년 여름, 산업경영공학과의 고영명·송민석 교수가 함께 구상한 스마트 모빌리티 운영 시스템으로 시작해 지난 2024년 2월부터 약 한 달간 운영된 e-Bike 공유플랫폼 ‘PoC’로의 발전을 거쳐 지금의 형태가 됐다. 포링이라는 이름은 ‘포스텍’과 ‘띠링띠링’을 합성한 말로 지난 1월 열린 ‘포스텍 전기자전거 네이밍 공모전’에서 당선됐다.

시범운영은 지난 3월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포링이 △대여 △반납 △허브 운영 △요금 결제 등의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참여는 ‘발켄M’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우리대학 구성원임을 인증한 후에 가능하다. 공유자전거는 포링이 허브에 거치돼 있는데, 허브는 △교사 지역에 3개 △생활관 지역에 5개 △박태준학술정보관 등지에 2개 △가속기·연구실험동에 3개가 설치됐다. 그중 박태준학술정보관의 허브는 자전거를 12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현재의 포링이 시스템이 완성되기까지는 지난해 2월 약 한 달간 진행된 ‘PoC’의 영향이 컸다. 총 67명의 구성원이 실제 사용 데이터를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포링이 허브의 위치와 허브별 배치 대수를 최적화했다. 앱을 통한 예약·잠금 해제 기능처럼 핵심적인 사용자 피드백이 정식 서비스에 반영되면서, 실제 운영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다. FOIC 역시 이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통해 속도 조절과 제동을 용이하게 했다. 또한 교사 지역과 생활관 지역에는 공유 헬멧 보관함이 무상으로 운영되며, 포링이 사용자라면 자유롭게 헬멧을 빌려 착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점은 포링이는 허브를 통해서만 반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교내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와 파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충전을 통해 다른 부분에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라며 반납 과정에서 불편이 생길 수 있으나 운영적 측면에서의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업무나 출퇴근 시에도 포링이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라며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연구를 통해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링이는 현재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활발한 참여와 개선을 거쳐 우리대학만의 특별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