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공연의 경우 개회사와 동시에 공연장에 있던 많은 인파들에게 캔 맥주가 공급되었다. 이를 함께 마시는 것까진 좋았으나, 공연이 끝나 무렵이 되었을 때 자신이 마신 빈 캔을 뒤로 하고 자리를 뜨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단 1분만 걸어도 옆에 쓰레기통이 있을 뿐더러 옆 사람이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도 그냥 두고 가는 모습은 같은 POSTECHIAN이라 하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결국 고생하는 것은 축준위의 몫이었다.
이런 비슷한 현상이 그 다음날에도 반복되어, 나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눈살 또한 찌푸리게 하였다. 더욱이 다음날은 밤에 비가오기 시작해서 쓰레기를 치우는 축준위가 더욱 힘들어 보였다.
최근 들어 전체적인 국민의식이 높아져서 경기장 응원 후 뒤처리 문화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한데 이곳 POSTECH은 아닌 것 같다. 여러 분야에서 단연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우리 POSTECHIAN이 겨우 이정도 기본적인 에티켓을 못 지킨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앞으로 이런 기본적인 문화 형성 역시 앞장서는 POSTECHIAN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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