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알아가기 4]윤리의식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다
[리더십 알아가기 4]윤리의식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다
  • 김영천 / POSTECH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승인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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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조지 워싱턴은 벚나무를 벤 사람이 누구냐는 아버지의 물음에 “죄송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아버지께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조지 워싱턴의 정직함을 잘 말해주는 이 일화는 리더로서 가져야 하는 높은 윤리의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윤리의식은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며, 특정영역의 전문가 혹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에게는 더욱 높은 윤리적 기준을 요구한다.
윤리적, 도덕적 리더십은 가장 강력한 리더십의 유형이라고도 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인권운동, 넬슨 만델라의 인종차별 철폐운동, 테레사 수녀의 빈민구제 활동,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 등에 대하여 우리가 위대하다고 느끼는 것도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에 기초한 리더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윤리적 리더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추종자들이 리더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리더가 추종자들의 필요와 열망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인간 본성과 가치관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둘째, 훌륭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인다. 성숙한 대화를 통해 추종자들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한 ‘공공의 마인드를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셋째, 리더와 추종자 사이에 신뢰가 있다. 리더의 윤리적겣뎬痔?품성은 인격과 성품에서 나온다. 추종자들은 리더의 올곧은 성품에 대해 더 깊은 충성심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윤리의식은 사회 모든 부문의 리더들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지만 특히 과학기술부문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하다. 인간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대량살상무기처럼 본래의 과학적 발견에서 벗어나 다른 용도로 잘못 활용되는 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기술계는 더더욱 인간 본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새로운 발견이나 연구결과를 도출할 때에는 사회윤리규범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리더의 첫 번째 직무는 뚜렷한 소리를 내는 트럼펫이 되는 일이다.” 리더가 높은 윤리의식과 행동을 보이면 사람들은 ‘뚜렷한 소리’를 듣게 되며,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바탕이 되는 신뢰와 충성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리더가 높은 윤리의식의 바탕 위에서 사람들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개인적인 경쟁력, 공정한 권력 행사를 더한다면 신뢰가 확산될 것이다.
편의주의나 안락함, 사회적 관습, 실용주의 때문에 정직성이나 윤리성에 혼란이 오는 것 같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自問)해 보라. 나의 행동이 자랑스러운가? 나의 행동이 신문 1면에 실렸을 때 주변사람들이 봐주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나의 행동이 같은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이 본받을 만한 본보기가 되는가? 이러한 자문을 의식적으로 지속하다보면 윤리의식이 철저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윤리적 리더가 많아질수록 사회는 더욱 공정하고 깨끗해질 것이다. 여러분들도 이제 동참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