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면 활동, 축제와 함께 꽃 피운다
다양한 대면 활동, 축제와 함께 꽃 피운다
  • 고평강,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5.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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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 답사 현장
▲경주 양동마을 답사 현장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그동안 진행되지 못한 학과 행사가 돌아오고, 통합과목의 현장 답사가 새롭게 개최되는 등 학생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명랑 운동회가 컴퓨터공학과(이하 컴공)와 인공지능대학원(이하 인공지능) 구성원을 대상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해당 행사는 △컴공 학부생 50여 명 △인공지능대학원생 120여 명 △컴공 지망 무은재학부생 40여 명 △교직원 20여 명으로 총 230여 명이 참여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만큼 총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기 종목은 누구나 선수로서 즐길 수 있는 색판 뒤집기와 단체 줄넘기 등의 종목들로 구성됐다. 김미자 컴공 행정팀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교수진이 서로 교류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며 명랑 운동회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같은 분야에서 계속 일할 사람들인 만큼 구성원들끼리 친목을 다졌으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교양필수과목 ‘인문과예술의세계’(이하 인예세)와 ‘과학과사회의통합적이해’(이하 과사통) 수강생이 함께하는 현장 답사가 최초로 진행됐다. 답사 참여 학생들은 인예세와 과사통 수강생으로 포항·경주 일대의 △영일대 △청송대 △양동마을을 순차적으로 답사했다. 이종식(인문) 교수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답사인 만큼 먼 곳으로 떠나기보다는 학생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뜻깊은 장소를 가고자 했다”라며 장소 선정에 고려했던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그와 동시에 “포스코의 시작을 함께한 영일대와 청송대, 경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을 보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여겼다”라며 답사 장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답사에는 인예세·과사통 수강생 각 149명 및 14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하지 못한 인원은 포항시 역사 유적지에 대한 에세이 과제가 부여됐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답사를 통해 포항의 명소와 역사적 가치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며 많은 교수가 차후 답사에 대한 열의 또한 가득하다”라며 차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축제와 함께 대면 활동 역시 다양하고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시점, 학부생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즐겁고 유용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