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육군, 첨단 과학 기술군 발전 도모
우리대학-육군, 첨단 과학 기술군 발전 도모
  • 손유민 기자
  • 승인 2022.09.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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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우리대학과 육군이 군사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이하 MOU)을 체결함으로써 첨단 과학 기술군 운용을 위한 도약의 문을 열었다. 이번 MOU는 △인공지능(AI) △드론봇 △레이저 등 첨단 과학 기술과 관련된 우리대학 부설 연구소와 육군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대학 부설 연구소 중 △포항가속기연구소(레이저 분야) △지능로봇연구소(드론봇 분야) △인공지능연구원(AI 분야) △차세대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워리어플랫폼, 드론봇 분야) 등이 육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연구소들은 육군과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프로젝트 구축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미타이거란 기존의 보병을 탈피해 전투원들의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육군 부대를 뜻한다. 현재 육군 25사단 70여단이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전투단으로 선정돼 지난 6월 10일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를 구현하려면 첨단화된 워리어플랫폼과 드론봇 전투 체계 등이 필요한데, 이번 MOU를 통해 첨단 기술을 군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정 과제인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기 위한 힘을 실었다. 또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육군 과학 기술 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포스텍 위탁 교육 및 실무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추후 연구 협력에 필요한 특별 연구 센터 신설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대학 김경태 차세대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장은 “군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무기 개발 관련 과제를 직접 연구·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이번 MOU 이전에도 공군,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미래 국방 과학 기술 분야 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바 있다. 우리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군에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국방과학 분야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속해오고 있다는 평이다. 협약식을 마무리하며 김경태 연구센터장은 “우리대학의 이런 노력이 현재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국방혁신 4.0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추진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