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바이러스 패치,선택이 아닌 필수
[지곡골목소리] 바이러스 패치,선택이 아닌 필수
  • 허민회 /컴공 02
  • 승인 200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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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이러스가 학교 네트워크를 거북이로 만든 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바이러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 200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기 때 교내 네트워크를 거의 마비 지경에 이르게 했던 상황보다는 호전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worm 바이러스들이 교내 네트워크에 남아있으며, 보안 패치가 설치되지 않은 Win XP나 2000 PC를 상대로 번식을 지속하고 있다.

Worm은 예전의 바이러스와는 질적으로 다른 바이러스다. 숙주 PC에서 다른 PC로 이메일 송수신 등의 네트워크 경로를 통해 자신을 복제하는 영리한 녀석이다. 이러한 복제 과정에서 웜은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발송하게 된다. 결국 네트워크에는 많은 부하가 걸려 소통 장애를 유발시키고 심할 경우 서버를 다운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컴퓨터가 사양이 높아지다 보니 이에 감염된 컴퓨터 사용자는 별 다른 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worm 바이러스에 걸린 PC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패치 권고문을 붙이러 다닐 때 만난 학우들은 자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 숙주라는 사실에 대부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일 자신이 Windows XP, 2000 사용자라면 반드시 worm 바이러스 패치를 설치해 주기 바란다. 예전에 했었음에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바이러스가 활동 중인 컴퓨터도 많이 목격했기 때문에 설령 설치했더라도 재확인은 필수적이다. 바이러스 패치는 교내 해모수 홈페이지에서 패치를 다운받아 설치하거나, V3와 같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잡을 수 있다. 우리 학교의 네트워크 기반은 상당한 수준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자원을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낭비적인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