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우리대학 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1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됨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과 졸업생 가족 △김무환 총장 △이덕락 부이사장과 교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보고 △식사 △치사 △학위수여 △졸업 포상 △졸업사 △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한다. 대면 행사지만 교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기념 촬영을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과 기수단 및 학사 행렬,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은 생략한다. 또한, 실내 좌석은 1m 이상 간격으로 배치한다.

제33회 졸업생은 총 767명이며, 학사 317명, 석사 224명, 박사 226명이 학위를 취득한다. 학사 졸업자는 이학사 82명, 공학사 235명이며 전문 대학원인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포함한 석·박사 졸업자는 이학석사 29명, 공학석사 195명, 이학박사 78명, 공학박사 148명이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은 진용훈(화학 18) 동문에게, 계열 수석은 이형훈(기계 16) 동문에게 주어졌다. 초대 총장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이어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학사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은 박종호(수학 18) 동문이 수상한다. 대학원 최우수 인재에게 수여하는 정성기상(이학 분야)과 장근수상(공학 분야)의 영광은 각각 서준호(물리 통합) 동문과 박영준(신소재 통합) 동문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정성기(화학) 명예교수와 장근수(화공)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서 동문은 전기전도성을 가지는 반데르발스 자성체의 자성 및 위상적 특성을 연구했고, 물리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 Materials에 관련 논문을 게재해 우리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박 동문은 고성능 저항변화메모리 소자 개발을 위한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최우수 연구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신설된 IT학부상은 IT부문 최우수 연구 성과를 보인 졸업생에게 수여한다. 이 상은 박준호(전자 박사) 동문에게 돌아갔다. 박 동문은 Antenna-in-Package와 Antenna-on-Display 기술을 이용한 밀리미터파 전 방향 빔 형성을 위한 Antennas-on-Heterogeneous Surfaces(AoS) 개념에 관한 연구로 세계 최초의 Antenna-on-Display 기술을 개발한 업적을 세웠다. 우리대학 인재상에 걸맞은 포스테키안으로 성장한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총동창회장상은 김은지(생명 통합) 동문이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