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경험과 넓은 시야를 가져라
풍부한 경험과 넓은 시야를 가져라
  • 조민석 기자
  • 승인 2022.05.15 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훈(기계 16) 동문계열 수석
이형훈(기계 16)
동문계열 수석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

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훌륭한 교수님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 같이 열심히 공부한 친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

우리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구성원이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교수와 열정적이고 학구적인 학생이 가장 큰 자산이다. 그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부쩍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극복한 방법은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가 가장 힘들었고, 수많은 진로 중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몰라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여러 활동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특기를 찾았고, 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를 토대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떨쳐냈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노화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의학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진단·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특별한 방법은 없다. 먼저 책을 정독하되, 이해가 중요하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주위에 도움을 청하거나 혼자 고민하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과제를 할 때 스스로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문제가 어렵더라도 혼자서 충분히 고민한 후에, 그래도 모르겠을 때 해설을 본다. 앞선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이해력이 높아지고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대학생활 중 가장 보람을 느낀 때가 있다면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SMP다. 후배와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후배와 취미를 공유하거나, 서로의 고민을 말하면서 돈독한 사이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은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것이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됐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 기회가 왔을 때 잡아라.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이 있으니 미래나 성적에 대한 고민은 잠깐 접어두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둘째, 시야를 넓혀라. 다른 지역, 인종, 전공의 사람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넓은 시야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