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자체에 대한 불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청회에서 약속되었던 사항들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모습 역시 불만을 야기시킨다. 지난 학기 있었던 공청회에서 매 끼니의 원재료비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건의에 복지회 직원은 현재 표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의견수렴에 대해서는 학생식당 입구 등에 식질이나 메뉴에 대한 의견이 있을 시에는 영양사실이나 복지회사무실로 의견을 달라는 안내문을 붙일 것이라는 약속 역시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지 않다. 학생복지위원회에 관한 것도 그렇다.
공청회 이후 위원 모집 공고를 보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관련 공고를 접하지 못했다. 솔직히 지원자를 구하기 보다는 지원자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자세의 연속으로 본다면 지원자가 없었다는 이유로 학복위가 운영될 수 없다며 폐지시켜 버릴 것이 눈에 보이는 듯하지 않은가?
공청회에서 총학생회장은 ‘서로간의 신뢰가 약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서로간의 신뢰는 서로 지켜보면서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복지회라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기관에서 상업적인 존재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복지회는 하루빨리 학생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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