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오미크론 판별하는 진단 기술 개발
20분 만에 오미크론 판별하는 진단 기술 개발
  • 장유진 기자
  • 승인 2022.01.07 0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 이정욱(화공)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20분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단일 염기 수준에서 변이를 구별할 수 있어 기존 PCR 검사에서 잡히지 않던 스텔스 오미크론도 검출할 수 있다.
연구팀은 DNA나 RNA 서열을 읽어내는 시퀀싱이 아닌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했다. 기존 기술은 1회 구동 시 24시간을 소요하고 최대 96개의 시료를 처리했지만, 이 판별 기술은 1회 구동 시 30분이 소요되며 125개 이상의 시료를 판별할 수 있어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전문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쉽고 간단하게 진단 키트를 만들어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4일 만에 진단 방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