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파장대에서 작용하는 강력한 보안 기술 개발
두 가지 파장대에서 작용하는 강력한 보안 기술 개발
  • 조민석 기자
  • 승인 2021.11.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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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노준석(기계·화공) 교수 △정헌영(기계 통합) 씨 △김주훈(기계 통합) 씨 연구팀과 성균관대 김인기(생명물리학과) 교수가 서로 다른 두 개의 메타원자를 이용해 가시광선과 적외선에서 동시에 작용하는 위조 방지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원자는 빛의 성질을 극단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물질인 메타표면의 기본 단위를 일컫는 말이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메타표면 장치는 가시광선 혹은 적외선 중 하나의 좁은 파장대에서만 작용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노 교수팀은 실리콘과 금으로 빛의 위상을 조절해 가시광선과 적외선 파장대에서 모두 작용하는 높은 효율의 홀로그램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공개할 정보는 가시광선, 숨겨야 하는 정보는 적외선 홀로그램으로 나타냄으로써 하나의 보안 카드만 있어도 이중으로 정보를 지킬 수 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Advanced Optical Materials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