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홍보도 비대면으로,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
입시 홍보도 비대면으로,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
  • 소예린, 안윤겸 기자
  • 승인 2021.09.0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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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입시 홍보 프로젝트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 포스터
▲새로운 입시 홍보 프로젝트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 포스터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대학이 Zoom과 유튜브를 이용한 비대면 입시 홍보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기획된 입시 홍보 프로젝트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는 친근하고 유쾌한 연출로 예비 수험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밥 로스의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에서 영감을 얻어 구상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총 7가지로, 대면 프로그램인 △고교 방문/지역 설명회와 비대면 프로그램인 △포스텍 클라스 △친절한 포사정관의 입시 팁 △온라인 대탐험 △목요일에 물어보살 △캠퍼스 투어 △알리미의 고민 상담소 in Zoom으로 구성됐다. 고교 방문 설명회와 지역 설명회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시행된 전통적인 방식의 홍보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우리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전국 500개 이상의 고등학교를 방문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400개교만을 찾아갔고, 지역 설명회는 방역 지침이 잠시 완화됐던 △광주 △부산 △대구에서만 진행했다. 대신 온라인 입학 설명회를 1회 개최해 유튜브에 게시했으며, 기존에 진행했던 이공계 학과 대탐험을 캠퍼스 투어와 온라인 대탐험으로 재편성했다. 또한, 입시 정보에 목마른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추가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우리대학 스타 교수들이 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온라인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포스텍 클라스’ △우리대학 입시 팁을 알려주는 ‘친절한 포사정관의 입시 팁’ △입학사정관이 비대면으로 예비 수험생의 생활기록부를 보며 상담해주는 ‘목요일에 물어보살’ △우리대학 학생홍보단체 알리미와 상담하는 ‘알리미의 고민 상담소 in Zoom’이 올해 입시 프로젝트에서 새로 시행된 프로그램들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 정규 프로그램이 된 온라인 대탐험에는 ‘포트 캠프’가 6일 차 프로그램으로 추가됐다. 온라인 대탐험은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많은 예비 수험생에게 우리대학을 알릴 수 있지만, 학생들이 우리대학에 대해 깊은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사전 선발된 학생들과 알리미가 온라인으로 하루를 함께하는 포트 캠프를 시행했다. 포트 캠프는 알리미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전하는 ‘온라인 알톡’ 프로그램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방안을 개진하는 ‘온라인 아이디어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외에 체류하는 학생들도 참가했으며, 해당 학생 중에는 이 캠프를 계기로 우리대학 입시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경우도 있었다.
올해 입시 홍보 프로젝트는 짜임새 있고 참신한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대탐험을 담당한 입학팀 우윤정 씨는 “작년에는 비대면 입시 홍보를 처음 실시했기 때문에 비대면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점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음을 밝혔다. ‘온라인 대탐험’은 입학팀의 노력과 학생들의 참여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훨씬 매끄럽게 진행됐다. 우윤정 씨는 “교수님이 학과를 소개할 때는 학생들이 마이크를 끄고 있다가 질의응답 시간에는 차례대로 마이크와 비디오를 켜고 질문한 뒤, 교수님의 답변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라며 참가 학생들의 좋은 태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입시 홍보 프로젝트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는 참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입학팀 유튜브에 게시된 ‘포아저씨의 노벨상 참 쉽죠?’ 시리즈 안내 영상은 조회 수가 4,100회를 넘어섰고, 알리미와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인 ‘알리미의 고민 상담소 in Zoom’과 ‘포트 캠프’는 참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알리미의 고민 상담소 in Zoom’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 본 프로그램의 고민 해결 기여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4.86점, 프로그램 재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4.96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알리미 2명이 함께 상담을 진행해 서로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과, 편안하고 친절한 분위기가 좋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프로그램 진행 순서 및 구성 △프로그램 진행 시간 △사용한 온라인 플랫폼(Zoom)의 적절성에 관한 답변 또한 평균 4.96, 4.86, 4.7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포트 캠프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알리미의 적극성과 온라인 아이디어톤 프로그램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온라인 알톡 프로그램의 구성에 대해 95.8%의 학생들이 만족했으며, 94.4%의 학생들이 온라인 아이디어톤 프로그램이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포트 캠프를 접한 경로는 학교 선생님의 추천이 47%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입학팀 SNS가 16%로 뒤를 이었다.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전략이 학생들에게 비대면 입시 홍보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입시 홍보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계속될 계획이다. 입학팀 우윤정 씨는 “비대면 입시 홍보는 지리적인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어서 타지역에 있는 학생, 더 나아가 외국에 체류하는 학생들도 쉽게 우리대학을 알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비대면 입시 홍보가 좋은 선택지가 됐음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온라인 입학 홍보도 우리대학의 위상에 걸맞게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발전할 온라인 입학 홍보와 포아저씨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