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리튬 보호막으로 폭발 없는 배터리 만든다
질산리튬 보호막으로 폭발 없는 배터리 만든다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1.05.1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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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박수진(화학) 교수 연구팀이 기존 사용되는 배터리 제조 시스템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쉬운 제조 방법으로 리튬 금속 보호막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카보네이트 계열 전해질에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리튬 금속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상에서 국제학술지 Energy Storage Materials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이온화된 질산리튬이 정전기적 인력으로 결합한 마이셀 형태의 보호막 제조를 통해 카보네이트 계열 전해질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나타내는 리튬 금속 배터리를 구현했다.
마이셀 보호막은 리튬 금속과 전해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주면서 이온 전도성이 높은 고체 전해질 계면을 형성해, 초기 전착되는 리튬의 모형을 안정적으로 유도했다. 또한, 높은 온도나 가혹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효율과 장시간 수명 안정성을 보였다. 이 연구는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리튬 금속 배터리 시스템을 실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