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푸른 동쪽 바다를 끌어올리는
저 붉은 태양을
그리고 호미곶으로 지곡으로 번지는 아침 햇살들을
묵은 것과 어둠을 빠르고 힘차게 밀어내는
근육 굵은 물결은 둥실둥실 춤을 추며
수평선 너머 천마 떼로 날아올라
태평양 한쪽 끝에서 거센 파도에도 굳건히 버티며
백두대간으로 인고의 시간을 훨훨 날려보내고
천지를 밝히는 구나!
지금부터다!
백두대간을 등에 지고
태평양을 뜰로 삼아 세계를 누비는
천마들의 기상을 드날리는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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