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부총장 맡으며 대학기반 다져

고인은 1986년 우리대학 설립 멤버로 귀국하여 초대 부총장을 맡아 고 김호길 초대총장과 함께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사․연구 및 장기발전 계획 등 대학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
고인은 1958년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에 미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선박유체역학, 전자기(MHD) 추진 및 유동 제어, 대기 및 해양 오염, 계면 현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이러한 왕성한 연구활동과 함께 과학기술계의 발전에도 힘쓴 고인은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회장, 한국해양환경공학회 초대회장, 한국이론 및 응용역학회 초대회장, 대한조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조선공학 및 대학교육 선진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 미국조선학회 최우수논문상, 1996년 대한조선학회 학술상,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4년 대한조선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월 기계공학과를 정년퇴임한 고인은 명예교수로 추대되는 한편, 부인인 이신애 생명과학과 전 교수와 공동으로 5,00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해 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우수학생 양성을 위해 ‘묵애(默愛) 장학금’을 제정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신애 전 교수와 진영, 수영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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