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가속기 노광빔라인 건설 협약체결
한양대와 가속기 노광빔라인 건설 협약체결
  • 승인 2003.11.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 방사광가속기연구소(소장 백성기)가 지난 3일 한양대(총장 김종량)와 차세대 나노급 반도체 소자 생산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빔라인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방사광가속기연구소의 빔라인부 지원팀장 나승유 박사가 빔라인의 설계 및 개조을 맡고 한양대에서는 건설비용 5억 7천만원을 부담하게 되었으며, 노광빔라인은 2005년 8월 완공될 계획이다. 보통 신규 빔라인의 건설에는 통상 20억~5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번 시공은 기존의 빔라인을 개조해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보다 적은 비용이 소요되게 되었다. 또, 노광빔라인 완공이후에는 한양대가 운영시간의 50%를 사용하게 되고 나머지는 일반사용자가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극자외선 노광빔라인은 반도체의 집적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기술로 한양대에서는 64기가비트 D램 이상의 차세대 나노급 반도체의 생산공정연구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또 극미세 패턴이 필요한 나노기술 및 생명공학기술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차세대 반도체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97~98년경부터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온 미국이나 유럽등의 사례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체 실현 가능한 일부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