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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소통환경 조성이 중요사람ㆍ공동체의 가치와 희망 확인해야 2006년 이래 6년째 포스텍에서 세미나식 역사강좌를 통해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시간적인 제약과 수강자 개인이 설정한 목표와 의지에 따른 편차에도 불구하고, 매 학기 참가자 개인이 자유롭게 선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쌍방향의 소통은 필자에게 큰 기쁨이다. 첫 번째 기쁨은 필자와 수강자들의 자유롭고도 인격적인 만남이며, 역사적인 현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나’와 ‘공동체’의 소통관계로 환원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두 번째 기쁨이다. 하지만 이 소통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효율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발표자는 담당교수와 평균 5시간 정도의 개별상담을 거치며, 발표 및 토론의 진행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또한 주제마다 문제제기를 포함한 20쪽 정도의 발표문과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작성해야 한다. 게다가 발표문에는 반드시 역사의 현재화 작업, 즉 ‘현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아야 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는 사실(fact)에 대한 지식과 재현(再現)을 넘어 해석과 평가가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과거에 대한 지식을 현

여론 | 김춘식 / 인문사회 대우조교수 | 2011-06-08 14:36

1,700여 명의 서울대 학생들이 ‘서울대 법인화 추진 반대’를 외치며 대학본부에서 시위농성을 한 지도 어느덧 10일 째다. 어느 쪽이 백기를 들던지 간에 지난 수십 년 간 우리나라를 대표해 왔던 명문대학에서 학생과 학교의 소통 문제로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새삼스레 법인화의 문제니 장단점이니 하는 얘기를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시위농성을 둘러싼 학교 측과 학생 측의 대응에서 깨닫게 된, ‘대학’이라는 사회기관이 갖춰야할 것들에 목소리를 싣고 싶다. ‘1,700여명의 학생들이 이렇게 모인 것 자체가 법인화의 비민주적 추진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총학생회 측의 말에서 서울대가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의 분노는 당연하다. 잠자코 있었다면 ‘서울대의 법인화’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은 학교를 따라야 한다’라는 학교의 교육론만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을 것이다. 서울대의 법인화 추진 과정은 학생들이 ‘시위’라는 극단적 수단을 사용하게 만들 정도로 방금 말한 교육론이 얼마나 윗사람들에게서 지배적으로 잡혀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학교 측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의 불법 점거를 교육

여론 | 강명훈 기자 | 2011-06-08 14:33

2011년 9월부터 4년간 우리학교를 이끌 제6대 총장으로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교의 김용민 교수가 선임되었다. 초대 김호길 총장 이래 처음으로 외부 출신 즉 현재 우리학교 교수가 아닌 총장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미국 대학에서의 행정 경험이 있는 총장이 부임한다는 점에서 이번 총장 선임은 구성원들 사이에 이전과는 다른 큰 기대와 함께 적지 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국내 모 대학에 부임한 미국 대학에서의 행정 경험이 있는 외부 출신의 신임 총장이 내부 출신의 총장들은 시도하지 못했던 혁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변화를 단기간에 몰고 오는 것을 보아왔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가 국가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해당 대학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고 거액의 정부 지원금 및 기부금이 연이어 쾌척되는 것을 보아왔고, 한편으로 그러한 변화의 결과 그 대학에서 일어나는 여러현상 또한 보아왔다. 따라서 유사한 배경을 가진 외부 출신의 신임 총장을 맞이하는 우리대학의 구성원이 큰 기대와 함께 적지 않은 우려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다. 미국 대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우리대학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여론 | . | 2011-06-08 14:29

우리대학 총학생회 집행부는 지난 4월 4일부터 20일까지 포스테키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는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부생 190명(14.7%)이 참여했다. 포스테키안 설문조사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설문으로 우리대학과 이공계에 대한 인식, 우리대학 교육ㆍ학생문화 등 대학 생활 전반의 광범위한 문항을 다루고 있다. 우리대학과 이공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부문은 △우리대학에 대한 적응 여부 및 만족도 △학교 정책 결정 참여 정도 △현 총장에 대한 만족도 △진로 계획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대학 교육에 대한 부문은 △우리대학의 교육 수준 △Bilingual Campus 정책에 대한 생각 △방학 계획, 우리대학 학생문화에 대한 부문은 △총학생회 집행부 및 자치단체에 대한 인식 △명예 문화 △학과겣옛틘츃분반 등에서의 소속감 △해맞이한마당ㆍ포스텍-카이스트 대제전 참여 여부 △생활비 필요 정도 및 지출 목적 △기숙사 수용에 대한 생각 △주당 음주 횟수 △식당 이용 정도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추가로 △학교와 학생 간의 관계에 대한 느낌 △총학생회에 대한 생각을 주관식으로 들어보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

보도 | 김정택 기자 | 2011-06-08 14:28

일반인들과 소통창구로서의 역할 미흡 대외협력팀 “컨텐츠 관심 조사 후 개선 계획” 대학과 일반인 간의 소통 창구에는 대학신문, 대학에서 발간하는 여러 소식지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학 홈페이지는 컴퓨터를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많은 접근성을 가진 매체다. 대학이 일반인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인터넷의 이점을 잘 이용한다면 기존의 그 어떤 매체보다 대학 홍보에 많은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대학 대표 홈페이지(http://www.postech.ac.kr)를 살펴보면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학내 정보의 부족 △일반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부족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의 부족 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포비스의 교내회보를 통해 학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자게시판시스템(BBS)인 포스비(POSB), 총학생회 집행부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포유(POU) 등 학내 구성원들이 대학 내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창구는 여럿 존재한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이러한 사이트들은 생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질뿐더러 포비스의 경우는 접속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보도 | 손영섭 기자 | 2011-06-08 14:23

5월 19일, 우리대학 제11대 총동창회장에 박재홍(컴공 87) 동문이 선출되었다. 박재홍 동문은 97년 우리대학 전자계산학과(현. 컴퓨터공학과) 박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소프트웨어 업체 (주)피엠그로우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박재홍 동문에게 신임 총동창회장으로서의 포부와 벤처 회사에서의 경험을 물어보았다. - 벤처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학교에서 1997년도에 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전자라는 대기업에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강단에 뜻이 있었지만 대기업에서의 다양한 산업현장 경험을 가지기 위해 대기업을 선택했습니다. 그 때의 선택이 지금의 벤처 기업 운영이라는 길의 계기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가 끝나가던 2000년도 하반기에 주위에 좋은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경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2~3년 정도 해보고, 원래 생각하던 강단 쪽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도에 사업을 시작하고 운이 좋아 2~3년 사이에 투자도 받고 매출도 100억 정도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벤

문화 | 김정택 기자 | 2011-06-08 13:36

총학생회 집행부는 5월 25일 국제관 중회의실D에서 ‘선배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하였다. ‘선배와의 대화’는 사회에 진출한 여러 직업군의 졸업생을 초청해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로 매년 6회 정도 열리며, 이번 행사에는 박재호(컴공 91)ㆍ박진범(화학 89) 동문이 초청되었다. 박재호 동문은 창의력에 대해 “창의력은 한 가지 분야에 몰입하고 노력할 때 발휘될 기회가 오는 것이며, 자신의 분야를 설계하고 나아가는 와중에 겪는 경험들이 창의력의 토대가 된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남들보다 깊이 있고 빠르게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박진범 동문은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들은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모두 사람과의 만남이었다.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이 소신 있게 행동하는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으며, 삶에 소중하며 자신의 끝없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재호 동문은 우리대학에서 학사ㆍ석사과정을 마치고, ‘안광학용 임베디드 장비’, ‘엔터프라이즈 서버 백업시스템’ 등 개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리고 현재 알티캐스트 CAS 개발본부 수석연구원으로 수신제한 시스템개발을 하고 있다. 박진범

중형보도 | 이인호 기자 | 2011-06-08 13:08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의 초청강연이 지난 5월 26일 국제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되어 40여 명의 학부생 및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포스텍 기업가네트워크(ENP)가 주최했고 YES리더스가 후원했다. 장 대표는 IT 및 벤처캐피탈 분야의 유명 기업가로 네오위즈를 창업한데 이어 검색엔진 ‘첫눈’을 개발, NHN에 매각하는 등 1000억 원대 자산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게임 회사 블루홀 스튜디오를 세워 게임 ‘테라’를 만들었으며, 투자기업 본엔젤스를 창업하여 가능성 있는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장 대표는 ‘20대에게 고하는 창업가 정신’을 주제로,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의 창업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지식과 인재가 바탕이 되는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창업 팀의 중요성과 구성원 간의 협력을 강조했고, 벤처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등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과 인내가 바탕이 되는 창업가 정신에 대해 역설했다. ENP 회장 진성광(산경 10) 학우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창업에 대한 오해를 명확히 설명해 주어서 창업의 본질에 대해서 더 깊게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마음

중형보도 | 이재윤 기자 | 2011-06-08 13:00

2011 포스텍-카이스트 학생 대제전(이하 포카전)의 준비를 위한 포카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 위원장-부위원장으로 박제현(컴공 09)-허세영(컴공 09) 학우가 선출되었다. 박제현-허세영 학우는 지난 5월 17일 무은재기념관 308호실에서 포준위 위원장단을 선출하기 위한 열린토론회에 단독 출마하여 이번 포카전에서의 활동계획과 비전 등을 발표하였다. 생각나눔, 총학생회 집행부, 학과학생활동협의회, 역대 포준위 등으로 구성된 패널이 질의응답 및 토론을 거쳐 후보단의 자질을 평가하고 대표자운영위원회에 추천하였다. 후보단 선출은 5월 20일 청암학술정보관 523호실에서 실시된 대표자운영위원회의 대표자 찬반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확정되었다. 박제현 학우는 “지난번 포카전에서는 포준위의 팀 구조와 상호교류, 서포터즈 부실 등의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포카전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여 매끄럽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제현-허세영 위원회장단이 이끄는 포준위는 앞으로 7~8월 두 달간의 준비기간 동안 KAIST측 준비위원회와 경기규칙 및 행사진행을 협의하며 행사물품 및 자체홍보물 등을 준비하게 된다. 또한 관련 동아리가 없는 과학퀴즈 종목은 직접

중형보도 | 이재윤 기자 | 2011-06-08 12:59

우리대학 연구팀이 최근 대전에서 열린 한국물리학회 봄 학술대회서 대거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물리학과 김철희(지도교수 이남기) △물리학과 김민수ㆍ정동찬(지도교수 이후종) 팀이 최우수상을, △물리학과 김태영(지도교수 박재훈) △시스템생명공학부 허계연(지도교수 유주연) △물리학과 류지수(지도교수 이현우)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구두 발표 부문에서 △물리학과 김정우(지도교수 지승훈) △물리학과 남승걸(지도교수 이후종) △신소재공학과 이지산ㆍ원병묵(지도교수 제정호)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성과를 전시한 뒤 동료 연구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포스터 발표부문’에서 김철희씨 팀은 ‘단일분자 FRET을 이용한 drRecR 단백질의 올리고 상태와 구조의 특징’을 발표, 강한 방사능에도 생존하는 슈퍼 박테리아의 DNA 복구 시스템 중 RecF 경로(pathway)에 기여하는 RecR 단백질의 상태와 구조를 확인해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팀인 김민수ㆍ정동찬 팀은 ‘초전도에 의해 증진된 그래핀 단원자층에서의 위상 결맞음 전도 특성’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그래핀의 독특한 물리적 특성을 밝혀내기 위한 준비단계로,

중형보도 | . | 2011-06-08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