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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학교의 잎 작은 나무들은 빨갛게 노랗게 물들었고 잎 넓은 나무들은 벌써 앙상하게 가지를 드러내었다. 편의점의 보온통에는 벌써 오래전부터 따뜻한 두유와 캔커피가 가득하다. 서울, 경기 일부지역에는 벌써 첫눈이 내렸으며 강원도와 충남 일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고 한다. 앞으로 날씨가 더욱 추워질 터인데 학우들은 월동 준비를 끝냈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춥다고 방에만 머무르기보다 열심히 운동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형산제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친구들의 공연도 보고 몇몇 동아리들이 여는 바에서 따뜻한 차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연료비가 없어 차가운 방에서 지내는 이웃들, 육교 앞에서 차가운 손 내밀어 하루 벌어먹는 사람들은 분명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 지난 여름 미국 여행을 하다 유스호스텔에서 한국 학생 몇 명을 만나 호텔 라운지에서 하는 Jazz 공연을 보러갔다. 멋진 Jazz 그룹의 피아니스트는 일본 여성이었는데 동양인인 우리들을 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 묻길래 한국인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우리들을 위

여론 | 김주영 기자 | 2006-11-08 00:00

최근 POSB의 scratch 게시판이 POSIS의 부실한 보안성에 관한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실제로 학번만 알면 POSIS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과 성적, 그 외 개인 정보까지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던 적이 있다. POSIS의 보안에 허점이 많다는 이야기는 하루 이틀에 걸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성적 조작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대로 방치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더불어 POSIS뿐만 아니라 eclass나 해당 과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곤 하는 학번과 이름에 따른 성적 정보 역시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구글 검색창에 이름과 학번을 입력해보니 1학기 때 수업 받았던 과목의 출석 점수 파일이 있었다. 거기엔 분반 학생들의 이름과 학번·학과·지도교수와 출석여부까지도 공개되어 있었다. 이것을 과연 구글의 검색능력에 감탄하고 말아야 하는 것일까.과학과 기술의 요람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대학의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사소한 파일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것은 학교가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전산 시스템의 빠른 개선과 조교님들의 좀 더 철저한 파일 관리가 필요한

여론 | 최재인 / 산경 06 | 2006-11-08 00:00

조직이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현재 상태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기 위하여 혁신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세상은 오늘도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등장하고, 새로운 연구결과가 탄생하며, 어제의 생존전략이 오늘에는 통하지 않는 등의 엄청난 변화가 시시각각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은 도태되고 만다.사람은 본능적으로 편한 것을 추구하고자 하며, 익숙한 것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변화에는 필연적으로 저항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리더는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명확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감성을 어떻게 관리하는가도 대단히 중요하다.혁신관리를 위한 리더의 핵심 포인트는 첫째, 구성원들의 심리 변화를 파악하여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것, 둘째, 변화과정에서 잃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얻게 될 이익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 셋째, 변화에 대한 신뢰와 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것이다.혁신관리를 잘 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쇄신하도록 쉼 없이 독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입장에서 변화를 바라보고,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역량과 기술을 육성시켜 주어야 한다

여론 | 김영천 / POSTECH 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2006-11-08 00:00

올 6월초 ‘Vision 2020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우리대학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토론회가 있었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패널들을 선정해서 토의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패널 구성에 있어서 대학원생 대표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교수·직원·연구원·학생 대표로 구성되어 있었고, 실질적으로 연구원 대표가 대학원생들의 입장을 대변하긴 했지만 대학원생으로서 대변자는 없었다. 학교 입장에서 대학원생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마땅히 대학원생 대표를 찾고자 해도 찾기 힘든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만약 KAIST라면 상황이 어떠했을까? KAIST는 개교 이래 원생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대학원총학생회(원총)로 불리는 대학원생 단체가 조직되어 올해로 34회를 맞고 있다. 식당 모니터링을 통한 식질 개선이나 생활관 관련 문제 해결과 같은 기본적인 원생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원생들의 의견창구로서 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례로 KAIST 원총은 한국과학기술인연합과 함께 실험실 안전관리 법령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했는데, 이 토론회에 KAIST 원총회장이 참석한 것을 비롯 과학기술부,

여론 | 이신영 / 생명공학연구센터 연구원 | 2006-11-08 00:00

최근 들어 우리대학을 포함한 국내의 여러 대학들을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대학의 국제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인 것 같다. 이는 모든 나라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연결되어 국경이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세계화의 추세와 맞물려 있으며, 향후 국가의 발전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의 주요 대학들은 세계화 시대에 국가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는 대학 교육을 수행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대학에서의 ‘국제화’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한다.각 대학들이 국제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대학 캠퍼스에서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서는 다양한 외국의 학자나 학생들과의 교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교육 및 연구를 위해서는 국내의 우수한 인적 자원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인재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아울러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의 접근은 이미 비영

여론 | | 2006-11-08 00:00

27~28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공개 전시개교 20주년을 맞아 과학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 등 과학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전국 과학사진 공모전’에서 신진숙(경북과학고 강사)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일반부 615점, 학생부 451점 등 모두 1,066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신 씨는 모형비행기 경진대회 모습을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표현한 ‘더 높이! 더 멀리!’라는 작품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임도선(일반부), 박성우(학생부) 씨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73명이 수상했다.남인식(부총장)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에 대해 “과학을 하는 주체는 결국은 인간인 것처럼, 미시세계를 관찰 탐구하는 일반적 과학사진보다 인간적인 면을 생생히 표현한 수준 높은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사진작가 조세현 씨, 이용환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등 사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과학교육의 현장인 실험실 모습과 과학체험 사진, 자연생태 사진, 그리고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현미경 사진 등 과학과 관련된 사진을 대상으로 공모하였다. 대상은 300만원 상당, 금상은 150만원 상당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

보도 | | 2006-11-08 00:00

지난 1일에 열린 우리대학 법인 제5차 이사회에서 최근 개정된 사립학교법을 반영하여 대학평의원회 조항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에 총장에게 위임했던 교원 임면에 관한 사항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면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개정된 정관에 의하면, 이사 정수의 1/4 이상을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 이사회에서 선임(“개방이사”)하도록 되어 있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우리대학 법인에서는 3명의 개방이사를 두기로 했다.이와 함께 교육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대학평의원회가 설치된다. 평의원회는 ▲대학의 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대학의 헌장 및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 사항 ▲대학교육과정의 운영에 관한 사항 ▲개방이사 및 감사의 추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며, ▲대학의 예산 및 결산에 관한 사항을 자문한다.대학평의원회는 교원 5명, 직원 2명, 학생 2명, 그리고 대학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교원 대표는 교수회에서, 직원 대표는 직장발전협의회에서, 학생 대표는 총학생회에서 추천한 자를 총장이 위촉한다. 대학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는 교외인사 중에서 총장이 직접 위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한편 현행 정관에는 총

보도 | | 2006-1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