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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EST를 소개하면? SLEST는 2003년 국제 리더십 포럼을 개최하고자 설립된 학생 단체이다. 당시 예산을 지원받아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포럼 개최에는 실패했다. 그 후로는 리더십 스터디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다. 리더십 스터디는 2주마다 정해진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그에 대한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2007년 1학기부터는 함께 특정 활동을 함으로써 리더십 체험을 할 수 있는 리더십 액티비티를 하고 있다. 현재 구성원은 회장·부회장·매니저·어소시에이트·인턴으로 나뉘어 총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 리더십센터와의 관계는? SLEST는 공식적으로는 리더십센터 산하 학생단체로 되어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서로의 일에 대해서 직접 관여하지는 않고, 다만 리더십센터는 SLEST를 후원해주는 입장이다. 즉 SLEST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어 기획서를 올리면 리더십센터에서는 거기에 합당한 예산을 지원해 준다거나, 장소를 제공해 준다거나,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하는 일에 대해 강요하는 것은 없다. - 이번에 리더십 포럼 SLEST-Leaf을 처음으로 개최했는데, 어떤 행사인가? 앞서 말했듯이 리더십 포럼 개최는 원래 SLEST 창단의 계기였다. 그동안 예

문화 | 정연수 기자 | 2008-12-08 00:00

언제나 학생회관에 들어서면 누군가의 피아노 연주가 들려온다. 때때로 바이올린이나 플롯 소리도 들을 수 있고, 가끔은 많은 악기들이 등장하는 오케스트라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유리로 된 출입문이 거울역할을 하게 되어 춤 연습이 활발하다. 연습뿐 아니라 실제 공연도 볼 수 있다. 학생회관 1층의 아틀라스홀과 인터넷 북카페 앞은 각종 동아리의 공연장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각종 동아리나 학과에서 준비하는 공연으로 한창인 11월의 학생회관의 모습은 ‘포항공과대학교’라기보다 ‘포항예술대학교’에 가깝다. 그러나 예술을 사랑하는 학우들의 마음이 항상 나를 감동시키지는 못한다. 사무실에서 마감에 쫓겨 기사작성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아무리 아름다운 연주라도 신경질적으로 들리기 마련이다. 학생회관 넓은 홀을 차지하고 있는 무리들을 무덤덤한 척 지나가는 것도 민망한 기분이 든다. 지인의 공연에 마지못해 찾아가면 뛰어난 실력에 감탄한 때도 많지만, 때로는 낮은 공연 수준에 다소 실망하기도 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학우들도 변변찮은 연습공간도 없는 것이 좋을 리 없다. 학업에 열중하기도 바쁜 마당에 시간을 쪼개 연습을 하기도 어려웠을 터이다. 열정만으로 공연을 준비하기

여론 | 정연수 기자 | 2008-12-08 00:00

중학생이었을 때 언론인 홍세화 씨의 프랑스 망명생활 이야기를 담은 책 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기자는 프랑스 사회에 깊숙이 뿌리박힌 ‘똘레랑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깊은 감명과 함께 막연하게나마 프랑스 사회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되었다.책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이 감명에만 머물렀다고 한다면, 기자가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독일에서 지내면서 체험했던 것은 일종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독일에 있는 친지 댁에 머물며 독일인과 영어로 어렵사리 대화하면서 독일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고, 실제로 그들의 삶을 관찰해보면서 선진사회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자연스레 현재 내가 속한 사회와의 비교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모든 것을 단순히 대비하자면 답답한 현실이었다.근 2년간 우리나라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누르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에 많은 국민들이 참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으며, 한국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다.이렇게 혼란스러운 가운데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최근 20대에 가해지는 비판을 알고 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여론 | 정연수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