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촌맺기 - 오정식(물리 06) SLEST(Student LEaders in Science and Technology) 회장
일촌맺기 - 오정식(물리 06) SLEST(Student LEaders in Science and Technology) 회장
  • 정연수 기자
  • 승인 2008.1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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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필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리더십”
- SLEST를 소개하면?
SLEST는 2003년 국제 리더십 포럼을 개최하고자 설립된 학생 단체이다. 당시 예산을 지원받아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포럼 개최에는 실패했다. 그 후로는 리더십 스터디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다. 리더십 스터디는 2주마다 정해진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그에 대한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2007년 1학기부터는 함께 특정 활동을 함으로써 리더십 체험을 할 수 있는 리더십 액티비티를 하고 있다. 현재 구성원은 회장·부회장·매니저·어소시에이트·인턴으로 나뉘어 총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 리더십센터와의 관계는?
SLEST는 공식적으로는 리더십센터 산하 학생단체로 되어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서로의 일에 대해서 직접 관여하지는 않고, 다만 리더십센터는 SLEST를 후원해주는 입장이다. 즉 SLEST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어 기획서를 올리면 리더십센터에서는 거기에 합당한 예산을 지원해 준다거나, 장소를 제공해 준다거나,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하는 일에 대해 강요하는 것은 없다.


- 이번에 리더십 포럼 SLEST-Leaf을 처음으로 개최했는데, 어떤 행사인가?
앞서 말했듯이 리더십 포럼 개최는 원래 SLEST 창단의 계기였다. 그동안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미루어 오다가 이번 학기에 예산을 추가로 할당받아 전국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포럼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동안 SLEST 내부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자는 제안은 많았다. 하지만 항상 부족한 예산과 인력을 이유로 포기하고 말았는데, 이번 SLEST-LeaF도 포기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밀어붙여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처음 개최한 만큼 방향설정이 미약했고, 갑자기 결정된 사안이라 일정이 빠듯해 준비가 좀 늦어졌다. 결과적으로 홍보가 많이 부족해서 예상보다 참여인원이 적었지만, 행사를 기획하고 끝까지 마쳤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 국제 리더십 포럼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반성회의를 통해 미흡했던 부분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료로 정리해 둘 것이다. 현재 연세대나 KAIST에서는 각각 동북아네트워크(NEAN), ICIST-KAIST라고 해서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리더십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도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경험과 명성을 쌓아 우리만의 영향력 있는 국제 이공계 리더십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 리더십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SLEST에 처음 입단했을 때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때는 한 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가져야 할 소양이라고 답했다. 2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리더십 스터디도 하고 회장으로서 경험도 쌓이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지금은 조직의 각 위치에서 필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즉 리더십이란 이끄는 능력뿐만 아니라 따르는 능력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속해있는 조직에서 맡은 의무와 본인의 학업을 균형 있게 수행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조직에서 맡은 의무를 중요시하고, 어떤 사람은 본인의 학업을 먼저 생각한다. 이런 것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시간관리 능력이나 책임감 등을 통틀어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은 경험은?
아무래도 이번 리더십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9월초에 갑작스럽게 시작하여 회원들과 고생을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다보니 회의가 느려지기도 했고, 전임 회장들과 의견충돌도 일으키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개최하기 전 이틀 동안은 리더십센터 연구원님과 회원들이 밤을 새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다른 대학에서 참가한 이들의 반응이 괜찮은 편이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 신문 지면을 빌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대학 학생들의 참여도가 많이 지적되는데, 행사의 질에 따라 학생들의 참여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SLEST에서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높은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를 할 테니 많이 참여해 달라. 그리고 이번에 SLEST 어소시에이트와 매니저 회원을 추가 모집하니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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