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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슈머(Fansumer)란,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의 투자 및 제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종 소비자를 의미한다. 파 맛 첵스, 짜파구리 컵라면 등은 모두 팬슈머의 폭발적인 요청으로 개발돼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들이다. 이처럼 기업 활동을 단순히 응원하는 것을 넘어 제품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팬슈머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팬슈머의 대부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다. 이들은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기업에 대한 비판과 간섭을 병행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의 영향력은 특히 연예계 시장과 유통 산업에서 두드러진다.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 연예인에 대한 영상과 사진들을 찾아보는 행위를 흔히 ‘덕질’이라고 한다. 덕질의 한 종류로, 팬이 유튜브에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영상을 올리는 ‘팬튜브’가 등장했다. 팬튜브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영상을 모으는 2차 창작 형태와 브이로그 형태 등 다양한 양상을 띤다. 이들이 올린 영상은 팬덤 소비 시장을 촉진하고, 해당 연예인을 홍보한다. ‘정승제사생팬’과 같이 구독자가 15만 명이 넘어가는 등 인플루

문화 | 박지우, 탁영채 기자 | 2021-11-14 01:37

당신은 오늘 플라스틱을 얼마나 썼는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사용량을 모두 합하면 가벼이 여겨선 안 되는 결과가 나온다. 올해 호주 자선단체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의 통계에 의하면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1억 3,000만 톤이며,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3위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각하면 다량의 유독 기체가 배출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땅에 매립하는 값싼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1억 3,0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두 매립하기엔 물리적 공간이 부족해 많은 양이 바다에 버려진다. 바다를 떠도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뿐더러, 아주 작은 크기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진다. 많은 어류가 이를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는데, 우리가 이 어류를 먹으면 몸속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온다. 미세 플라스틱은 비스페놀A와 같은 유독한 유기물질과 결합해 체내에서 환경호르몬을 생성하고,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아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이에 경각심을 느낀 환경단체와 세계 정부에 의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

문화 | 박승아, 소예린 기자 | 2021-11-14 01:34

청소년의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전면 폐지된다.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다. 지난 2011년에 도입된 셧다운제는 해외보다 규제 수준이 높다고 인식된 제도를 완화하는 ‘규제 챌린지’ 과제에 포함돼 본격 폐지 수순을 밟는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규제 챌린지를 통해 8개 법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으며, 그중 셧다운제는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셧다운제 폐지 결정 … 여전히 찬반 팽팽현재 시행되고 있는 셧다운제는 도입 당시부터 실효성 여부를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섰다. 오랫동안 셧다운제 폐지를 주장해온 게임 업계는 과도한 규제로 인해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청소년의 선택권을 제약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게임 시간의 증가가 실제 게임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없으며, 모바일 게임을 제외한 PC 게임에만 적용되는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른바 ‘마인크래프트 사태’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 7월

사회 | 김지원, 조민석 기자 | 2021-11-14 01:30

대한비만학회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해 운동량과 일상생활 활동량이 감소한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나빠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 특히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홈트레이닝 가속화와 소비자이슈’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을 위해 운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했음을 밝혔다.포항공대신문은 전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운동 실태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우리대학 체육 시설과 교과목 운영과 관련해 총무팀 강윤희 씨, 김재훈(인문) 교수를 만나 인터뷰했다. 본 기사에서는 체육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와 현재 운영 실태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대학 운동 실태먼저 학생들의 생활 습관에 대한 자가인식은 식사와 수면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식사를 거르지

취재 | 유민재, 이태훈 기자 | 2021-11-14 01:27

효자시장은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지만 멀리 나가고 싶지 않을 때, 즐겁게 술 마시며 놀고 싶을 때, 또는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효자시장을 찾곤 한다. 이곳은 우리에겐 바쁜 대학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을 하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바쁜 삶의 터전 그 자체다. ‘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에서 평생을 살아온 상인들의 이야기다. 공연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3일간 진행됐다.‘효자동 브루스’는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ADLIB)’이 POSCO 사내 연극 동호인 모임 ‘예맥’과 함께 준비한 공연이다. 극단 예맥은 1981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총 57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근로자 연극제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지역 일류 아마추어 극단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예맥 단원들과 애드립 부원들은 회사 일과와 대학생활이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매일 저녁 2~3시간씩 연습을 진행했다. 애드립의 경우, 예맥보다 비교적 경험이 부족하지만 △단역 배우 △조연출 △무대 감독 △조명 △음향 △무대 △의상 △분장 △홍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

르포 | 박지우 기자,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13

‘효자동 브루스’는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무대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던 애드립의 역할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본지는 이번 공연의 무대 감독이자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의 회장인 이준홍(융공 20) 학우를 인터뷰했다.공연을 마친 소감아마추어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40년 역사의 예맥과 함께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단순히 연극 만드는 과정을 넘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예맥에서 항상 많이 챙겨줬는데, 정말 감사하다.본인이 생각하는 효자동 브루스란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에겐 함께 감정을 나누고 많은 추억을 만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예맥과 함께 공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예맥 측에서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통해 먼저 컨택을 했다. 애드립 부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공연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교류를 시작하게 됐다.연극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가먼저 작가가 대본을 완성하면, 연출가가 각 장면을

르포 | 박지우,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06

지난 여름방학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기 전 하루빨리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가짐에서였다. 여름방학이 절반 이상 지나갈 무렵 내 근육량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족’을 벗어나 ‘정상’에 도달했고, 때마침 도쿄 하계 올림픽도 개최됐다. 펜싱, 양궁,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과 과거 올림픽 영웅들의 실감 나는 중계로 그 어느 때보다도 즐겁게 올림픽을 시청했다.다큐멘터리 ‘국가대표’는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지난 8월 12일 KBS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다큐 인사이트’ 중 한 편으로 방송됐다. 배구의 김연경, 축구의 지소연, 골프의 박세리 등 각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등장해 원샷을 받으며 짧은 인터뷰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일반적인 다큐멘터리가 내레이션이나 전문가 평론을 삽입해 진행되는 것과 달리, ‘국가대표’는 박주미 스포츠 기자가 등장해 선수들의 행보에 대한 짧은 의미를 더한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면서도 선수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경기를 바라보는 스포츠 기자의 언어는 이야기를 더 벅차게 만든다. 올림픽 직후라는 시간적 적절성과 다큐멘터리가 담는 이야기의 반향 덕분에 방송이 끝나

포스테키안의픽 | 김종은 기자 | 2021-11-14 01:04

이번에 컴퓨터공학과 학부 전공필수 과목인 알고리즘을 강의하면서, 십 년 만에 알고리즘 교과서를 다시 꺼냈다. 십여 년 전 학부생 시절에 구입한 이후 여러 차례의 이사를 함께 한 책이다. 한 학기의 절반이 지나간 지금, 나는 이제 책의 절반을 읽었다. 이미 학생 시절에 여러 번 읽었던 책이지만, 알고리즘 연구를 하는 지금 다시 교과서를 읽으니 책이 새롭게 느껴진다. 사실 학생의 입장에서 알고리즘 과목 자체는 그리 재미있는 과목이 아니었다. 새로운 이론을 배우는 과목이라기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테크닉을 배우는 기초적인 과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니, 다루는 내용은 간단하지만 아름답고, 동시에 컴퓨터 이론 분야에 핵심을 담은 중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대부분의 학부 전공필수 과목이 그렇듯, 알고리즘 과목은 어느 정도 체계가 정립돼 세계 어느 대학이든 비슷한 커리큘럼을 갖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역사가 오래된 학문 같지만, 컴퓨터 공학의 다른 세부 분야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이론의 역사도 70년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수업 시간에 다루는 내용은 대부분 컴퓨터 이론이 시작된 초기 20년 사이에 발표된 결과들

노벨동산 | 오은진 / 컴공 조교수 | 2021-11-14 00:58

알고 지내던 후배에게 혹시 신문에 글 한번 써보겠냐고 요청받았다. 거창한 주제로 쓰자니 필력이 좋지 못했고 유머 감각도 뛰어나지 않아 재미있는 글을 쓸 자신이 없었다. 어떤 주제로 쓸지 많이 고민하다가 그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학부 생활을 하며 느낀 점과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먼저, 취미를 가지자.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다 할 취미가 없는 친구들이 꽤 있다. 취미가 중요한 이유는 각자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할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대학 특성상, 과제로 인한 스트레스 축적량은 많지만 이를 풀기 위한 문화 활동을 즐기기는 어렵다. 이런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운동, 음악, 사진 촬영 뭐든 상관없다. 당장 내가 좋아하는 것이 없어도 괜찮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찾아봐도 된다. 뚜렷한 취미를 가진 친구와 없는 친구의 일상 속 행복도 차이는 극명할 것이다. 몇몇은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술 마시는 것도 취미인가요?” 나처럼 알코올성 치매를 갖고 싶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요즘에는 정말 일상적인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다. 게임, 유튜브 등도 음주와 함께

여론 | 오경택 / 화학 18 | 2021-11-14 00:57

우리대학을 꿈꾸며 노력해왔던 고등학교 3학년 때 코로나19 사태가 갑작스럽게 닥쳤다. 금방 끝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 사태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델타 변이의 등장으로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1학년 1학기, 여름 방학을 거쳐 현재까지 약 1년 10개월 동안 지속 중이다. 결국 지난 8월 우리대학은 2학기 전면 비대면 개강을 발표했다.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났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직도 학교가 어색하고 새로운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하다 보니, 캠퍼스를 돌아다닐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캠퍼스 내 특정 건물의 위치를 헷갈리는 친구들도 가끔 있다. 또한, 각종 행사도 온라인 혹은 소규모로 열려 참여도가 낮고 흥미도 떨어지는 것 같다.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와 ‘대학생활과 미래설계’ 과목을 통해 동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그 외에 공식적으로 학우들이 모이는 기회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현재 비대면 수업 체제에서는 동기, 선배들과의 만남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적다는 점이 아쉽다.이렇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괜찮았던 점도 있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온 3월부터 △OT △수업 △선배들과의

독자리뷰 | 이경훈 / 무은재 21 | 2021-11-14 00:56

요즘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용자 맞춤형 광고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구글, 카카오 등의 기업에서는 사용자 정보와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최적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기업에 정보를 제공한다고 동의한 적이 없는데도 어제 검색한 내용이 바로 광고에 나타난 것을 보면 때론 소름이 돋기도 한다. 최근에는 개인화를 넘어서 고객이 현재 상황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개념인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라는 말이 대두된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더 많이, 세밀하게 수집해야 한다. 빅데이터의 분석 결과와 활용 가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용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개인정보는 너무 쉽게 수집 당하고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준다.오늘날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과 모바일 간편 시스템이 주를 이루면서, 몇 가지 정보만 있으면 누구나 내가 될 수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2’에는 ‘T-1000’이라는 로봇이 등장한다. T-1000은 다양한 사람으로 모습을 바꿔 가며 마치 본인인 척 행세한다. 현실에서도 누군가가 내 신분증과 핸드폰을 사용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결제를 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78오름돌 | 소예린 기자 | 2021-11-14 00:55

얼마 전 대학생활과 미래설계II 과제로 ‘나의 인생 마스터플랜’을 세워보는 활동이 있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막상 적으려고 하니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꿈이 있는지 그 무엇도 명확하게 집어내기 어려웠다.우리대학은 제약 없이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는 큰 매력이 있다. 특히 3학기 동안 무은재학부 소속으로서 기초필수 과목과 여러 학과의 STC 과목을 수강하며 전공 선택을 향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역시 새내기 학부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겐 이런 점이 우리대학에 진학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그러나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고등학교 때 이상으로 버거웠다. 강의 내용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의지박약, 즉 자신의 태도가 문제였다. 고등학생 시절에 대한 보상심리와 함께 그동안 동기 삼아 달려왔던 ‘대입’이라는 목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코로나 블루와 맞물리며 극심한 무기력감을 만들어냈다. 더욱이 대학은 고등학교와 달리 그런 상황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많이들 공감하겠지만, 공강 시간에 유튜브를 시청하고 게임을 하다 보면 서너 시간은

78내림돌 | 박준우 | 2021-11-14 00:51

매년 12월이 오면 달력이 1장밖에 남지 않았다는 아쉬움과 함께 남은 마지막 한 달이라도 열심히 살아서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12월에는 우리대학의 생일이라고 할 수 있는 개교기념일도 있어서 대학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대학이 1986년 12월 3일에 개교를 했으니 이제 만 35년을 지나 이제 36년차로 접어들게 돼, 사람으로 따지면 청년으로서 최고의 전성기에 해당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대학은 실제로 그런 전성기에 해당될 만큼의 상태에 있으며 그런 성과를 보여주고 있을까? 필자는 우리대학이 설립된 지 약 10년 정도 되는 시점에 부임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대학은 대한민국에서는 단연 최고로 평가받았고, 우리의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에 있는 대학이 아닌 글로벌 최고 수준의 대학이었다. 우리대학에서 이룩한 크고 작은 성과는 자주 신문이나 방송에 소개됐고, 국민들은 우리대학 학생이나 교수를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와 전문가로 인정했다. 그 당시 학생들도 그리고 교수들도 포항공대의 구성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았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다른 대학들도 정부의 BK사업 등을 계기로 점점 내실화와 투자에 집중

사설 | times | 2021-11-14 00:50

만화/만평 | times | 2021-11-14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