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이번 호에서는 사회를 향한 포스테키안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았다. UNEP Angel POSTECH 지부로 활동하는 환경동아리 SAVE, 포스테키안의 리더십 향상을 추구하는 SLEST, 그리고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경영분야의 동아리 MSSA. 이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포스테키안의 환경문제 접근법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대학에도 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모임이 있다. 환경동아리 SAVE는 2004년 말에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10명 정도가 UNEP ANGEL(UN산하 환경기구 한국지부 대학생회원모임)의 POSTECH 지부 회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SAVE 회원들은 1주에 한 번씩 열리는 모임에서 자신이 공부하거나 연구하고 있는 환경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자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그 결과를 정리해 웹진에 개제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과학 기술적 접근능력이 부족한 타 대학 타 분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역사회와 학내의 환경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거나 의견을 제안하기도 한다. 작년에는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고, 그해

문화 | 장성호 기자 | 2006-11-08 00:00

고소한 국물과 쫄깃한 수타면의 칼국수집 계절이 본격적으로 가을에 접어들면서 밤낮으로 느껴지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절로 생각나게 마련이다. 얼큰한 국물을 마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 것도 좋지만, 이럴 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진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수타면이 잘 어우러진 칼국수 한 그릇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이동에 있는 ‘시골여행’에서는 정성을 들여 제대로 만든 따뜻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점심시간에 찾아간 시골여행은 모든 자리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가족끼리 온 경우가 많았고, 직장인이나 젊은 사람들끼리 온 경우도 있었다.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기다린 뒤 자리를 안내받아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다.먼저 항아리에 김치를 가득 담아 내 왔다. 김치는 짜거나 맵지는 않았지만 간이 적절해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김치만 계속 먹고 있어도 즐거웠다. 젓갈이나 밤 등이 들어가 있지 않고 양념으로만 버무려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후 만두가 나왔다. 만두는 고기·파·두부·김치로 속이 가득 차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고 쫄깃한 만두피로 마무리되어 있었다. 일인분을 주문하면 여섯 개의 만두가 나오는데,

문화 | 장성호 기자 | 2006-10-18 00:00

적극적인 참여 필요···경기력 향상에도 힘쓰자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대전 KAIST 캠퍼스에서 펼쳐졌던 제5회 포카전은 많은 추억을 남기고 끝났다. 두 학교의 락밴드와 응원단의 열정적인 개막무대부터 각종 운동경기와 포카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해킹대회, 그리고 락밴드 ‘크라잉 넛’의 폐막공연까지 양교 학생들은 치열했지만 우정이 넘치는 시간을 만들어냈다.그러나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즐겁기만 했을까? 이번 포카전의 첫번째 문제점으로 양교 학생들의 참여 부족을 들 수 있다. 먼저, 우리대학의 서포터즈가 KAIST에 도착했을 때 얼마나 많은 수의 KAIST 학생들이 있었나 생각해 보자. 이번 포카전의 개최지는 분명 KAIST 캠퍼스였지만, 개막식에 참석한 KAIST 학생의 수는 우리대학 학생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참여한 학생들도 대부분이 개막식 공연을 하기위해 나왔거나 KAIST 측의 행사 스태프였다.좋게 보면 우리학교의 ‘포카전 준비 위원회’의 홍보와 참여유도가 KAIST에 비해 아주 잘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포카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KAIST 학생들의 참여율이 심각할 정도로 낮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개막식 직후에

특집 | 장성호 기자 | 2006-09-27 00:00

방학은 누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시간이다. 바쁘고 치열했던 한 학기를 마치고 각자 원하는 일을 선택해 마음껏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할 수도 있다. 끔찍이 더웠던 이번 여름방학에도 많은 POSTECHIAN들은 마냥 지쳐 지내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여 열심히 땀 흘리는 것을 택했다.해마다 ‘넓은 세상 바라보기’가 주최, 진행하는 ‘국토대행진’에는 올해 총 45명의 많은 학우들이 참가했다. 6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와 달리 본토를 떠나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다. 국토대행진 참가자들은 8월 16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7박 8일간 제주도 일주도로를 따라 하루에 약 30km, 총 240km를 행군했다.발에 물집이 잡힌다거나 새까맣게 타는 것은 기본이었다. 게다가 제주도 일주도로의 특성상 나무가 적어 그늘이 없었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휴식시간조차도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서 보내야 했다. 기획단장 이동욱(화공 04) 학우는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과 방언 때문에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4명의 낙오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완주하여 기획단장으로서 기쁘다”라고 말했다.우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4일까

문화 | 장성호 기자 | 2006-09-06 00:00

우리대학은 포항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학생이 많은 특성상 대부분의 학우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현재 남자기숙사 20개 동, 여자기숙사 3개동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 남자기숙사 20동은 DOG(Dormitory for Our Global dream)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동 자치와 영어생활화를 특성화하여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DOG는 동민 모두가 서로 알고 지내는, 살 맛 나는 기숙사를 만들자는 취지아래 2003년 1학기에 기획과 준비를 마치고 2학기부터 실거주자를 받기 시작했다. 우리학교 기숙사 중에서 처음으로 자치를 시도했고, 기숙사내 영어사용을 의무화했다.DOG의 입사는 매 학기 초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진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고, 기숙사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1주에 4시간 내지는 5시간을 기숙사 활동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외로 많은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사용이라는 독특한 제도 때문에 적응이 어려워 예전에는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았다. 따라서 기존의 벌점제도 외에 페널티 제도를 만들어 자치와 영어활동에 동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현재 DOG는 한 개의

문화 | 장성호 기자 | 2006-06-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