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걸린 친수성 고분자 ‘검거완료’
현상금 걸린 친수성 고분자 ‘검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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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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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인 우리대학 나라야난 셀바팔람(Narayanan Selvapalam. 화학) 연구원이 미국 이노센티브 사가 제시한 ‘생분해가 가능한 새로운 친수성 고분자(No- vel biodegradable hydrophilic polymer)’ 개발 문제를 해결해 1만 달러의 현상금을 수상했다.
친수성 고분자는 현재 생체 내에서나 의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포유류 세포 내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친수성 분자는 매우 적어 생분해가 가능한 새로운 고분자를 고안해내는 것이 학계의 당면 목표였다. 그러나 이 문제를 나라야난 씨가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이노센티브사와의 계약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이노센티브 사는 2001년 세워진 연구개발 포털 전문기업으로 기업 등의 연구개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현상금을 걸고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면 아이디어의 난이도나 해결방법에 따라 현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17년 간 해결에 어려움을 겪던 엑슨모빌의 알래스카 기름 유출 사건이 2007년 이노센티브사를 통해 3개월 만에 해법이 제시되어 화제가 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