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부전공의 매력을 들어보다
융합부전공의 매력을 들어보다
  • 김수진, 이주형, 김윤철 기자
  • 승인 2024.06.1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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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을 선택한 전자전기공학도를 만나다

▲조소혜(전자 22) 학우
▲조소혜(전자 22) 학우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대학에 경제 분야 교양 수업이 있을까 고민하던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그러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 제도를 알게 돼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에서는 배우는 것은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 등을 포함하는 6개의 기초과목과 △계량경제학 △게임이론과 같은 12개의 심화과목이 열린다. 지금까지는 정치경제학과 화폐금융론 두 개의 심화과목을 들었다. 정치경제학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 사상을 배운다. 화폐금융론은 금융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시장이 동작하는 원리 등을 배운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의 매력은

전공과 완전히 다른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공만큼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않으면서, 공학도에게 필요한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경제·금융 분야에서는 수학적 지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금융 시장의 작동 원리와 경제의 기본 지식이 전공 수학의 통합적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어느 분야로 나아가더라도 경제·금융에 관련된 지식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전공이 무엇이든 융합부전공은 미래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학우들에게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을 추천해 주고 싶은가

경제에 관심이 있고, 어떤 교양 수업을 들을지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추천한다. 커리큘럼이 짜여 있으므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경제 전반을 배울 수 있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 수업들이 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전공 역량을 끌어올려 줄 것이다.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을 이수 중인 산업경영공학도를 만나다

▲박채원(산경 22) 학우
▲박채원(산경 22) 학우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1학년 여름방학에 KAIST에서 열린 아이디어톤에 참가한 적이 있다. 이후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창업 비즈니스 플래닝까지 발전시키는 창업 전반의 과정이 재밌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해커톤에 참가했고 관련 내용을 더 알고 싶어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을 신청했다.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에는 어떤 과목이 있는가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은 전공필수 9학점과 전공선택 12학점을 필요로 한다. 전공필수 과목은 △기업가정신입문 △비즈니스플래닝 △창업의 실제 △기업가정신 세미나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플래닝을 이수하며 진행했던 아이디어로 관련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실제 공모전과 대회로 이어질 수 있는 과목이 많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의 장점은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의 장점은 지원을 받으면서 해외를 경험하는 기회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해외의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여러 방면의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후 테커톤에 참여해 기존의 한국 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봤다.

앞으로의 계획은

기업가정신 융합부전공을 이수한다고 하면 창업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물론 처음에는 창업을 목표로 수강하긴 했지만, 현재는 학사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포괄적으로 바라보고 여러 문제와 해결책을 도출해 본 과정은 창업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차세대통신 및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을 이수한 컴퓨터공학도를 만나다

▲장유진(컴공 20) 학우
▲장유진(컴공 20) 학우

 

차세대통신 및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이하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융합부전공을 이수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산학 장학제도와 연계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컴퓨터공학과 전공 선택 과목 중 컴퓨터 네트워크 강의를 수강할 때 흥미로웠던 경험이 있어 통신을 깊이 공부해 보고자 부전공을 신청했다.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의 장점은

전공선택 과목 중 9학점은 학과 전공과목과 중복인정이 돼 이수하기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 또한 융합부전공을 이수하며 전자전기공학과 과목을 들어볼 기회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매 학기 네트워크 융합부전공 간담회가 개최돼 다른 융합부전공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융합부전공과 연계된 삼성전자 산학장학제도를 소개한다면

융합부전공을 신청한 후 삼성전자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돼 삼성전자 입사를 앞두고 있다. 산학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매달 학비 보조금을 지급받고, 학기 중에 통신 관련 주요 국내 학회에 참가할 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겨울방학에 CES를 참관할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단기 유학 시에도 삼성전자 측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을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은 산학 장학제도와 연계되는 만큼 취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학우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융합부전공 신청 방법도 어렵지 않고, 이수해야 하는 학점 수도 다른 융합부전공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느꼈다. 네트워크 융합부전공 개설 교과목 중 한두 과목을 가볍게 들어보고 융합부전공 진입을 결정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