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2001년 6월, 세계적 과학저널 ‘Nature Structural Biology’에는 오병하 교수(생명과학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관한 논문이 발표됐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인간의 위 점막에 생존하는 균으로서 위염이나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을 발병시키는 원인균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때까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의 산성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오 교수 연구팀이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Urease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여 산성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이다. 이 연구로 인해 새로운 항균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고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기술력의 증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김진곤 교수 연구팀(화학공학과)은 ‘Nature Materials’에 특정 온도에서 나노구조를 갖는 고분자 조합체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물질이 낮은 온도에서 약간의 압력에 의해서 나노구조가 변하는 압력가소성 물질이라는 것을 발견하여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했다. 그때까지 고분자 조합체는 대부분 온도가 매우 낮거나 높을 때 서로

특집 | 추광호 기자 | 2004-12-08 00:00

창업한 회사 XYVec은 어떤 일을 하는지XYVec은 Custom R&D (주문형 R&D) 회사로써, 연구·개발해야할 문제들을 고객들로부터 의뢰받아 유·무형의 결과물을 납품하는 일을 한다. 의뢰가 들어오면 해결가능성을 확인할 때까지 자체 검토 후 우리의 접근방법에 대하여 고객이 동의하면 계약이 이루어진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약속된 보수는 받지 않는 조건의 계약이지만 아직까지 보수를 받지 못한 적은 없다.국내에는 아직 우리 회사처럼 주문형 R&D를 주력으로 표방하는 중소기업이 자리 잡지 못한 실정이다. 비슷한 일을 하는 업체들을 만나면 서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비슷한 업체가 없는지 늘 찾아보고 있지만 창업이후 아직까지는 만나지 못했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겪었던 어려움이라면창업 초반에 우리 회사는 운전자금이 너무 부족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전에는 보수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는 우리의 선투자가 필요한데 연구비용이 없어서 충분히 해결해 낼 자신이 있는 일을 흘려보내야만 했던 일이 많았다. 연구실은커녕 사무실조차도 없었던 창업초기에 기계공학과 김무환 교수님께서 연구실 한편에 일할 공간을 마련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로 큰 도움을 주셨다.

문화 | 기석 · 추광호 기자 | 2004-12-08 00:00

다음 달 1일 새로 발족하는 대학원생 기숙사 자치회(이하 원기자회) 선거가 실시된다.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에서는 그동안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업무를 모두 도맡아왔던 것을 원기자회 발족을 통해 분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허성우 기자회 회장(화학 02)은 “대학원생들은 학부생과는 하는 일의 성격이 다른 만큼 기숙사의 의미도 학부생과는 다르고, 그외 학내 관심사도 크게 다르다”며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생활패턴이나 기숙사에 대한 비중, 관심사 등에서의 차이를 강조했다.그동안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입장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기자회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7대 기자회부터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동장을 따로 뽑아 차별화하였으며, ‘대학원생 동장회의’를 두어 대학원생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그리고 지난 16일 학부생과 대학원생 각각의 의견을 더 확실히 끌어내기 위해 기존 기자회를 기자회와 원기자회로 분리할 것을 결정하고, 원기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회장 후보등록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등록한 후보는 없으며,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예정대로 내달 1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재윤 기자회 부회장(화학 02)은 “지금까지 대학원

보도 | 추광호 기자 | 2004-11-24 00:00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이건홍 교수(사진 왼쪽)와 송현곤 박사 연구팀의 주도하에 개발된 새로운 다공성 전극구조 분석기술이 최근 권위 있는 국제저널 공식 소식지에 ‘하이라이트’로 소개되는 등 관련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배터리·연료전지 등과 같은 에너지 저장기기의 다공성 전극구조에 대한 기공 측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번 기술은 지난 3월 전기화학분야 국제 권위지인 미국 전기화학회지(Journal of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 발표되었으며, 최근 발간한 공식 소식지에 ‘Technical Highlights’로 소개됐다. 편집진에서는 연구팀의 논문을 “기존의 분석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 학회는 학회가 발간하는 두 종의 학술잡지(미국전기화학회지·전기화학 및 고체물리소식지)에 발표되는 연간 1,000여 편의 논문 중 20여 편의 우수 논문만 선별해 소식지에 하이라이트로 소개한다. 여기에 게재되는 논문은 그 권위가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공성 전극은 에너지 저장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해액 속의 이온이 전기적 신호에 의하여 다공성

보도 | 추광호 기자 | 2004-11-03 00:00

기업은 타 기업에서 전직해 온 연구원에게 타 기업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절취·기망·협박 기타 부정한 수단으로 영업비밀을 취득하는 행위 또는 그 취득한 영업비밀을 사용하거나 공개하는 행위를 영업비밀 침해행위라 하며,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이 주어진다. 따라서 기업에서 연구원에게 타 기업의 정보를 요구한다면, 그 기업은 영업비밀 침해행동을 한 것이며, 배상금 등의 책임을 지게 된다.지적재산권에 등록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유출이 성립되지 않는다?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영업비밀이라 함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아니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상당한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된 생산방법*판매방법 기타 영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를 말한다. 따라서 지적재산권에 등록되지 않은 기술이라 하더라도,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기술이라면 기술유출이 성립한다.이공계 핵심인력의 전직만으로 이전 회사의 기밀이 유출된다?각 회사가 연구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들은 많은 차이가 있다. 한 핵심인력이 다른 회사에 전직한다고 해서 이전 회사의 시스템을 새 회사에

취재 | 추광호 기자 | 2004-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