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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시장은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지만 멀리 나가고 싶지 않을 때, 즐겁게 술 마시며 놀고 싶을 때, 또는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효자시장을 찾곤 한다. 이곳은 우리에겐 바쁜 대학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을 하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바쁜 삶의 터전 그 자체다. ‘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에서 평생을 살아온 상인들의 이야기다. 공연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3일간 진행됐다.‘효자동 브루스’는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ADLIB)’이 POSCO 사내 연극 동호인 모임 ‘예맥’과 함께 준비한 공연이다. 극단 예맥은 1981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총 57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근로자 연극제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지역 일류 아마추어 극단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예맥 단원들과 애드립 부원들은 회사 일과와 대학생활이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매일 저녁 2~3시간씩 연습을 진행했다. 애드립의 경우, 예맥보다 비교적 경험이 부족하지만 △단역 배우 △조연출 △무대 감독 △조명 △음향 △무대 △의상 △분장 △홍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

르포 | 박지우 기자,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