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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학의 교양교육(general education)이란 특정 전공이나 직업에 구애되지 않는, 대학졸업생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 능력들인 성숙한 인격체가 필요로 하는 품성,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도덕성, 그리고 변화하는 사회에의 적응에 필요한 판단력과 창의성 배양 등을 지향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 같은 교양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교양교육의 방향이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뿐 아니라 상당부분 서로 상충하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대학에서도 개교 이래 수차례의 교육과정 연구를 통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왔다. 현시점에서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리더 교육을 위해 우리대학의 교양교육에 필요한 몇 가지 변화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첫째, 교양교육에서도 과감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다양한 학문분야의 비교적 좁은 범위의 깊이 있는 교육이 강조되어 왔으나, 이에 못지않게 넓게 크게 보는 안목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학자 다이엘 핑크는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큰 그림을 못보고 조각만 봤기 때문에 초래된 것으로 분석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도 영역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접근

여론 | . | 2009-05-06 19:36

주변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지렁이·개구리와 같은 변온동물(變溫動物)의 신경세포가 주변 온도의 변화에 대응해 노화 속도와 수명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는 UC샌프란시스코의 신시아 캐년(Cynthia Kenyon) 교수와 함께 변온동물 중 하나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온도감응 신경세포가 온도에 따른 수명 변화를 스스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연구 성과를 세계적인 과학전문저널 의 자매지인 최신호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예쁜꼬마선충은 섭씨 25도 정도의 온도에서 움직임, 음식 섭취, 소화, 발육이 빠르기 때문에 15도 정도의 환경에서 자란 예쁜꼬마선충보다 노화가 속히 진행되며 수명도 짧다.이 교수는 실험을 통해 온도감응 신경세포를 없애면 높은 온도에서 훨씬 빨리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과 함께, 온도감응 신경세포가 스테로이드 신호 경로의 활동을 바꾸면서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또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의 온도감응 시스템이 25도 정도의 온도에서 노화의 진행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시스템은 항온동물(恒溫動物)이 체온을 조절하

보도 | . | 2009-05-06 17:21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축제가 우리대학에서 열린다.과학기술진흥센터(센터장 임경순)는 4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과학의 달을 기념하여 ‘도전! 포항 어린이 과학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한국과학창의재단·교육과학기술부·전국경제인연합회·포스코·포항지능로봇연구소·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후원한 이 행사는 △골든벨 대회 △OX 퀴즈 △과학 체험부스 △장기자랑 대회 △포스텍 밴드동아리 ‘스틸러’ 공연 등의 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어린이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과학 체험부스는 ‘러브미터’, ‘빙글빙글 돌려보자’, ‘만지락 양초’, ‘로봇팔 만들기’ 등 시간대별로 다른 주제의 부스가 마련되었다.이외에도 미니탈수기, 골전도 스피커 등 센터 내 생활과학교실 교사와 학생이 만든 과학용품 전시 행사와 물리학과 연구실 오픈랩 행사 등의 다채롭고 재미있는 행사가 마련되었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울타리를 뛰어넘어 재미있는 대중적인 과학행사를 준비해 ‘생활 속 과학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자치단체·대학은 물론 기업·학교·시민사회가 모두 참

보도 | . | 2009-05-06 16:54

만화/만평 | . | 2009-05-06 00:24

만화/만평 | . | 2009-04-15 00:00

만화/만평 | . | 2009-04-15 00:00

안녕하세요? 저는 포스텍 새내기 김철수(가명)라고 합니다. 대학에 입학한 지 벌써 1달이 훌쩍 지났네요. 지난 한 달 동안 쌓아왔던 고민을 여기에 풀어놓고자 합니다. 대학에 입학하면 두꺼운 전공서적을 옆구리에 끼고, 친구들과 진리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게 남은 것은 낮은 퀴즈성적과 해결하지 못한 숙제, 그리고 씁쓸한 열등감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늘 수재라 불리던 저였고, 1등이 되는 것과, 그에 수반되는 칭찬과 특혜에 익숙해 있었어요. 대학에 입학해도 같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단지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저만의 착각에 불과했습니다. 출발선에 서 있는 것은 저 혼자였고, 모두 다 100m쯤 앞에 서있는 실력으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지금 저는 제 자신이 수많은 학생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 남보다 뒤쳐져있다는 생각에 괴롭습니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두려워요. 길을 잃어버린 저를 구해주세요. - 새내기 김철수 안녕하세요, 철수님. 학생상담센터입니다. 철수님의 글을 읽어보니, 입학 후 많은

문화 | . | 2009-04-15 00:00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위해 선배의 추천으로 찾아가게 된 신문사. 지금까지 신문사란 막연히 학교신문을 찍어내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포항공대신문사에 와서는 크게 놀랐다. 체계적인 업무 계획, 치밀하게 짜여 있는 조직, 그러한 것들이 어울려 매끄럽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보아왔던 여타의 동아리들과는 무언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실제 신문사와도 같은 긴장감. 신문사를 본 순간 그 모습에 반해버렸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다니며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선배들의 모습, 그 열정과 젊음에 감동받았다. 단지 학점을 잘 받을 생각에 할 일 없고 느슨한 동아리만을 찾아다녔던 그동안의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몇 년 지나 자신을 되돌아보았을 때 무엇을 해야 가장 후회가 없을까, 대학생활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며 주저 없이 포항공대신문사를 선택했다. 단지 특별활동이 아닌 대학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 몇 년이 지난 후에도 후회하지 않는 일. 포항공대신문사와 함께 할 새 학기의 대학생활이 기대된다. 김규의 / 화학 09 훗날 오늘의 선택에 만족할 것 4월이다. 어

특집 | . | 2009-04-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