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후배, 동기들과 함께 하는 연구
선배, 후배, 동기들과 함께 하는 연구
  • 최태선 기자
  • 승인 2015.0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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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수 논문상 수상자 한태희(신소재 박사) 동문
논문상을 수상한 소감은.
길었던 우리대학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박사학위와 함께 장근수 논문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이태우 지도교수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리며, 지치고 힘들 때 항상 함께 해준 연구실 선배, 동기, 후배에게 감사하다. 나를 항상 걱정하시는 부모님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 이 상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충고로 생각하여 더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졸업 논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디스플레이와 조명 기술은 점차 얇고 가벼운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앞으로는 편의성을 위해 말아서 휴대하거나 입을 수 있도록 발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유연 유기 발광 다이오드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투명 전극인 ITO 전극은 쉽게 깨져 유연 유기 발광 다이오드 구현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핀은 높은 투명도와, 매우 우수한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ITO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는 그래핀이 유기 발광 다이오드의 양극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높은 면저항을 낮추고, 낮은 일함수를 높이는 전극 개선과, 이를 이용한 고효율의 그래핀 전극 기반의 유연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구현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나는 일을 꼽자면.
2006년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하여 2010년에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진학하여 졸업하기까지 9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 동안 최근 5년간의 대학원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구실의 선배, 후배,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큰 위로를 받았고,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