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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신입생도 맞게 되었다. 기숙사엔 새로운 얼굴들로 생기가 더해진 듯 하다. 신입생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의욕적인 모습은 정말 보기에 좋지만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번번이 떠오르는 화두가 다수 있다. 그 중 기숙사 생활에 대한 것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기숙사 생활 또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타인들과의 공동생활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입학한 학생들도 다수이고 본인 역시 그랬었다. 그러다 보니 공동체 생활에서의 예의나 질서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늦은 시각에 복도를 울리며 뛰어다닌다던지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어 사람들의 잠을 깨우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친구를 찾아 와서 다른 룸메이트는 신경 쓰지 않고 방문을 벌컥벌컥 여는 경우 등 공동체 생활의 경험이 없어 타인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때에는 주위 선배들이 잘못된 점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1학년 때 늦은 밤에 친구들과 방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놀다가 옆방에서 항의를 받은 적이 있어 얼굴이 뜨거워졌던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스스로 조심을 하게 되었다. 물론 신입생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아직 공동체 생활에 적응

여론 | 이재은 / 전자 01 | 2006-03-22 00:00

우리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학생식당을 이용하여 끼니를 해결한다. 그만큼 학생식당의 메뉴는 학생들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매일 학생식당을 이용하면서도 ‘오늘은 대체 어떤 메뉴가 나올까?’하며 마음을 졸이게 된다.학생식당의 식대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될 때 얼마간의 기간동안 오른 식대의 일부분이 적자 해소로 쓰이고 나머지는 식질 개선에 쓰이며 적자가 해소되는 기간 이후에는 식질 개선에 좀 더 쓴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식대가 오르면 매끼 후식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은 식비가 오른 학기의 얼마간이었고 방학이 지나고부터는 후식도 제공이 안되고 식질도 그대로 돌아온 것 같았다. 식비를 올려야 할 때에는 학생들이 혹할만한 말들을 흘리면서 얼렁뚱땅 식비를 올리고는 가격이 오르고 나서는 나 몰라라 하는 이러한 태도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또한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조리법에 따라서 음식의 맛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쓰느니 차라리 낮은 가격의 질이 좋은 다른 음식을 해 주었으면 한다. 항상 고기가 자율배식으로 되어 있으면 속는 기분으로 많이 퍼 갔다가 잘 씹히지도 않

여론 | 이재은 / 전자 01 | 1970-01-01 09:00

학교생활을 하며 주기적으로 이슈로 떠오르는 문제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기숙사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얼마 전 포스비 보드를 살펴보니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워서 고생을 한다는 글을 보았다. 본인도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 상당히 고생을 했다. 항상 얼굴을 마주대하고 사는 입장에서 직접 말하기는 어색해서 동장께 부탁을 했더니 그 후로는 많이 나아졌다. 흡연 문제뿐만 아니라 밤늦은 시간에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심한 소음을 내며 뛰어 다니는 일, 큰 소리가 나도록 문을 쾅쾅 닫는 일 등 조금만 신경 쓰면 피할 수 있는 일들이 잠자리에 들 때에 일어나게 되면 상당히 신경 쓰인다. 편히 쉬고 푹 잘 수 있어야 할 기숙사에서 잠자는 시간을 침해받는다면 상당히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입생이 뭘 몰라서 그런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서는 나이에 상관이 없는, 생활 습관의 문제인 것 같다. 본인도 잠을 자려고 할 때 시끄러우면 짜증을 내면서도 늦은 시간에 복도를 다니며 소음을 냈던 기억이 있어 참 부끄럽다. 자신이 하는 행동은 자신이 돌아보기가 참 힘든 것 같다. 물론 자신이 알아서 배려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안

여론 | 이재은 / 전자 01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