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서 함께 생활하는 학우 위해 기초질서 지키자
기숙사서 함께 생활하는 학우 위해 기초질서 지키자
  • 이재은 / 전자 01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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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을 하며 주기적으로 이슈로 떠오르는 문제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기숙사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얼마 전 포스비 보드를 살펴보니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워서 고생을 한다는 글을 보았다. 본인도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 상당히 고생을 했다. 항상 얼굴을 마주대하고 사는 입장에서 직접 말하기는 어색해서 동장께 부탁을 했더니 그 후로는 많이 나아졌다. 흡연 문제뿐만 아니라 밤늦은 시간에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심한 소음을 내며 뛰어 다니는 일, 큰 소리가 나도록 문을 쾅쾅 닫는 일 등 조금만 신경 쓰면 피할 수 있는 일들이 잠자리에 들 때에 일어나게 되면 상당히 신경 쓰인다. 편히 쉬고 푹 잘 수 있어야 할 기숙사에서 잠자는 시간을 침해받는다면 상당히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입생이 뭘 몰라서 그런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서는 나이에 상관이 없는, 생활 습관의 문제인 것 같다. 본인도 잠을 자려고 할 때 시끄러우면 짜증을 내면서도 늦은 시간에 복도를 다니며 소음을 냈던 기억이 있어 참 부끄럽다. 자신이 하는 행동은 자신이 돌아보기가 참 힘든 것 같다. 물론 자신이 알아서 배려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서로서로 지적해 주는 것이 좋겠다. 지적을 해 줄 때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하고, 지적받을 때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겮仄璿求?그러한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다. 이제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하게 되는 입장으로 4년간의 기숙사 생활을 돌아보면서 서로를 배려한다면 더욱 안락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