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 목소리] 신입생 기숙사 생활 정착위해 선배들 아낌없는 지도 필요
[지곡골 목소리] 신입생 기숙사 생활 정착위해 선배들 아낌없는 지도 필요
  • 이재은 / 전자 01
  • 승인 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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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신입생도 맞게 되었다. 기숙사엔 새로운 얼굴들로 생기가 더해진 듯 하다. 신입생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의욕적인 모습은 정말 보기에 좋지만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번번이 떠오르는 화두가 다수 있다. 그 중 기숙사 생활에 대한 것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기숙사 생활 또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타인들과의 공동생활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입학한 학생들도 다수이고 본인 역시 그랬었다. 그러다 보니 공동체 생활에서의 예의나 질서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늦은 시각에 복도를 울리며 뛰어다닌다던지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어 사람들의 잠을 깨우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친구를 찾아 와서 다른 룸메이트는 신경 쓰지 않고 방문을 벌컥벌컥 여는 경우 등 공동체 생활의 경험이 없어 타인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때에는 주위 선배들이 잘못된 점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1학년 때 늦은 밤에 친구들과 방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놀다가 옆방에서 항의를 받은 적이 있어 얼굴이 뜨거워졌던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스스로 조심을 하게 되었다. 물론 신입생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아직 공동체 생활에 적응이 덜 된 사람들 역시 많은 것 같다. 이참에 늦은 밤 기숙사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면 얼굴을 붉힐 일이 아니라 수긍하고 고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을 조금만 더 배려하면 더욱 아늑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