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자본주의 사회는 비정하다. 현 사회는 모든 행위에 ‘돈’을 필요로 한다. 현대 사회에서 돈이 없다면 그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19년간 미성년이라는 명목 하에 부모님의 애정과 돈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성인이 되었다. 성인이 해야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독립은 필수적인 요소 중의 하나다. 이에 따라 사회가 아닌 대학을 선택한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하여 스스로의 생활비와 등록금을 마련한다. 대다수는 여분의 돈을 마련하거나, 부모의 손을 더 이상 빌리고 싶지 않아서이다. 이것이 보통의 선택이다. 반면에 우리대학 학생들 대다수는 알바를 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더라도 보통 과외 등의 손쉬우며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알바를 선택한다. 그러면서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한 알바를 하는 사람을 깔보는 경우가 다수이다. 자신은 짧은 시간에 쉽게 많은 돈을 버는데 반해 그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적은 돈을 힘들게 번다는 게 그 이유이다.필자가 알바를 시작한 것은 단순한 이유이다. 생활비를 스스로 벌고 싶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고등학교 때 교육 봉사활동을 2년간 해봤기에, 타인을 가르치면서 돈을 받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꺼려져 과외를 기피한다.

독자논단 | 박형민 / 컴공 11 | 2013-05-01 23:10

현 사회에 집단이 신문을 발간하는 것이 마치 산불 번지듯이 번져나가고, 여러 신문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회사부터 시작하여 각종 이해단체, 동호회, 대학교, 심지어는 초등학교까지 신문을 발간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는 지식인인 우리도 이에 뒤지지 않고 신문사를 만들어냈다. 포항공대신문. 얼마나 큰 포부가 느껴지는 이름인가! 그러나 현실은 신문사의 포부를 쉽게 따라 주지는 않았다. 현 포항공대신문의 실태는 심각하다. 포항공대신문의 최대의 독자는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이며 학교의 직원이며 교수이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굉장히 모순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학생이 직원과 교수보다 많고, 학부모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욱이 ‘우리대학’의 신문인데도 학생들은 포항공대신문을 읽지 않는다. 더 이상 웃어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에 나온 신문의 호수를 보니 317호였다. 무려 317개의 신문이 발간되는 동안 학생들은 포항공대신문을 외면해왔으며, 신문사는 그러한 독자를 외면했다. 구독을 장려하는 캠페인도 하지 않고 홍보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손이 자연스럽게 갈 만큼 흥미를 유발하는 고정된 기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기자들은 열정적으로 신문을 만들지만,

독자리뷰 | 박형민 / 컴공 11 | 2012-04-11 17:35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이 말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명언이다. 목표에 계획이 부재하다면 이룰 수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보통 사람들은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세계 유수의 대학이며 국내 최고의 대학인 우리대학에서 일어났다면 믿겠는가? 하지만 그러한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더욱이 대학 교육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교과과정에서 일어나게 되어 필자를 비롯한 11학번 신입생들이 받은 충격이 컸다. 교과과정안, 그것은 학생이 앞으로 받을 교과과정을 확정하며 교육을 보다 능률적으로 받기 위한 필수적인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우리대학은 이 당연한 사실을 두고도 당당하게 지난 10월 초에 11학번을 위한 교과과정 확정안을 발표했다. 얼마 전 필자는 한 통의 교과과정 확정 메일을 받고 적잖이 당황했다. 그 메일을 읽는 순간 필자는 지금이 2010년인지 2011년인지 조차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지금은 10월이다. 2학기 중간고사가 이미 코앞에 보이는데 이제 2011학년도 교과과정이 확정되다니 진정한 무책임 정책의 결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국민이나 언론

여론 | 박형민 / 컴공 11 | 2011-10-1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