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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까지 올 정도면, 적어도 어린 시절 ‘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야지’라는 꿈을 꾼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런 꿈을 꾸고 있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 사실은 ‘과학자’도 되기 어려운 마당에 언감생심 ‘훌륭한 과학자’를 꿈꾸는 것은 과욕일지도 모르겠다.‘과학’이란 무엇일까?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은 과학의 시작이었던 자연과학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연구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것은 ‘과학’이라고 불린다.하지만 자연과학과 그 출발점은 같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길로 흘러간 점성술이나 연금술도 있다. 이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이를 나누는 기준은 ‘과학적 방법론’일 것이다. 어떤 ‘사실’에 대한 접근을 과학적으로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 과정을 과학으로 부를 수 있고, 마찬가지로 부를 수 없게 된다.이것부터 헷갈려버리면 출발선에서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것과 같다. 진정한 과학의 시작은 ‘과학적 방법론’의 도입부터이며 우리가 배우고 있는 현대 과학은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을 통한 접근 바로 그 자체이다.‘Skeptic’이란 단어가 있다. 그리스어가 어원이며, 원래의 뜻은 ‘생각하다’에서 온 단

여론 | 홍비학 / 생명 박사과정 | 2001-10-31 00:00

지곡회관에 보면 요사이 음악 틀어놓고 댄스 연습하는 학생들이 자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습에 별다른 생각을 안했었습니다. 사실 춤추고 있으면 슬쩍 돌아갔고, 부산이나 서울 등지의 ‘편평한 돌바닥이 있는 넓은 장소’에서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본 적이 있어서 그냥 그런 것이려니 생각했고, 그 애들 춤추고 있으나, 어린 꼬마들 고함지르고 뛰어다니나, 외부인들 잔뜩 들어와있거나 다 그게 그거 아니냐’라고 간단히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학교게시판을 보니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분들에게는 심각한 피해가 있었거나 또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모양이다 싶어서 글을 읽어봤지만 그다지 동의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춤추는 학생들이 혹시 나쁜 짓을 한 겁니까? 우리학교 구성원들의 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나요? 저는 그 아이들이 춤추는 것을 금지하고 구내 출입을 금지하는 행위를 ‘나한테 방해된다. 그러니 꺼져’로 봅니다. 실제로 뭔가 피해가 있다면 다르지요. 그저 ‘지나다니는데 불편하다(정말로? 2미터도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내지는, ‘그들이 ‘매일’오는게 싫습니다’의 주관적 감상, 그리고 ‘밥을 먹은 후, 의

여론 | 홍비학 / 생명 박사과정 | 2001-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