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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포스테키안의 발걸음은 기숙사에서 도서관을 향한다. 기숙사에서 출발해 도서관에 가기 위해서는 지곡회관을 지나 보이는 오르막길을 오르고 큰 도로를 건너야 한다. 오르막길을 지나 도서관 입구에 도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도로를 건너 편 가까이에 위치한 경사가 없는 통로를 지나는 법, 둘째는 오르막길을 끝까지 올라간 후 횡단보도를 건너 있는 가파른 경사의 통로를 지나는 법, 셋째는 오르막길을 끝까지 올라간 후 보이는 굴다리를 이용하는 법이다. 기숙사에서 출발했을 때 도서관 입구와 연결된 굴다리를 이용하기에는 너무 멀리 돌아가는 길이며, 횡단보도를 건너 있는 두 번째 통로는 가파른 경사 때문에 이용하기 불편하다. 그래서 도서관에 걸어가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도로를 가로질러 가까이 위치한 첫 번째 통로를 통해 도서관에 향하며, 스쿠터 또는 자전거를 탄 학생들은 조금 멀더라도 오르막길을 끝까지 오른 후 횡단보도를 지나 경사가 급한 통로를 이용한다. 오히려 급한 경사의 내리막길은 스쿠터나 자전거를 탄 학생에게 편리하기 때문이다.이번 학기가 시작될 무렵, 포스테키안들에게 익숙한 이 길 주변에 작은 변화가 생겨났다. “포스테키안은 무단횡단을 하지

독자논단 | 이도엽 / 산경 11 | 2014-12-03 07:05

포항공대신문을 꾸준히 읽는 독자인데, 오랜만에 학술면의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산업경영공학도로서 프로세스 마이닝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프로세스 마이닝의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역사와 필요성 그리고 적용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출현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제 진부한 용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항상 언급된다. 반도체 메모리 등의 기술 발전이 폭발적인 데이터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대에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존의 업무 처리 시스템에서 알지 못했던 의미와 모델들을 도출해내고,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에서의 BPR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 뿐 만 아니라 프로세스 그 자체를 바꿔야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프로세스 마이닝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시대에서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기사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로웠지만

독자리뷰 | 이도엽 / 산경 11 | 2013-12-04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