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현대음악의 스승 나디아 불랑제의 가르침 “너의 길을 가라” 현대음악의 스승 나디아 불랑제의 가르침 “너의 길을 가라” 요즘 세상에 공학자가 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다. 자동차 하나만 봐도 그렇다. 이제 소비자들은 포드의 T처럼 잘 굴러가는 교통수단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편의를 위한 온갖 첨단 전자장치는 기본이고 감성까지 충족시켜주는 예술작품인 자동차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곡가로 성공하는 것도 엔지니어가 되는 것 못지 않게 어려워졌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포스트모더니즘시대의 작곡가는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서유럽의 클래식 음악을 두루 섭렵하고, 재즈, 팝뮤직, 월드 뮤직, 심지어 시각예술과 프로그래밍까지 공부 한 후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랑스의 여제 나디아 불랑제 (1887-1979)는 그의 제자들을 빼고 현대 음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국제적 음악가를 배출했다. 뮤지컬 Westside Story의 작곡자이자 뉴욕필 상임 지휘자를 지낸 Leonard Bernstein, 누에보 탱고의 개척자 Astor Piazzolla,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Jehudi Menuhin과 피아니스트 Dinu Lipatti,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 지휘자 Daniel Barenboim,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미니멀리즘 작곡가 Philip Gla 문화 | 양은영 / 인문 대우조교수 | 2014-04-30 17:09 “모든 오페라 극장을 폭파하라.” 포항공대신문은 2014학년도 1학기를 맞아 음악, 미술, 건축의 세 주제로 두 번씩 총 6회의 예술 테마연재를 문화면에 담는다. 예술의 현대적 동향과 기본적 특징을 집중적으로 알림으로써, 독자 여러분의 교양이 확충되고 심미적 욕구가 자극되길 기대한다. 지금은 살아있는 전설이 된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 1925 ~ )가 젊은 시절 한 발언이다. 당시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 폭탄발언에 대해 훗날 그는 “역사는 거대한 짐이었기에, 단지 과거로부터 뛰쳐나오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을 찾으려 했었던 것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실재로 오페라 극장을 폭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피에르 불레즈를 비롯한 역사상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보수와 진보의 차이만 있었을 뿐 나름대로 자기만의 새로운 예술 세계를 추구해 왔다. 음악사에서는 보통 300년 간격으로 새로운 음악의 시대가 열렸다. 1300년경 중세에서 르네상스로의 전환기의 ‘Ars Nova’, 1600년경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의 전환기의 ‘Le Nuove Musiche’, 1900년경 낭만주의 시대에서 현대로의 전환기의 ‘Neue Musik’, 이 모두가 새로운 예 문화 | 양은영 / 인문 대우조교수 | 2014-03-05 15:4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