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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만우절에 출간된 스피브 호킹의 는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지의 237주 연속 베스트셀러로서 세계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1,000만부 이상이 팔린, 성서와 세익스피어를 제외한 최대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저자 자신도 예측하지 못한 이러한 대성공은 다음과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폭넓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우주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왜 우주가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우주의 탄생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시간의 본질은 무엇이고, 과연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가?이러한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상을 정립한다. ‘거북들로 이루어진 무한한 탑’처럼 터무니없는 고대의 우주관으로부터 시작해서, 기원후 2세기 이후에 정교화된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중심의 우주 모형이 한때를 지배했다. 16세기 이후에야 코페르니쿠스·케플러·갈릴레오 등이 보다 정교해진 천체관측을 바탕으로 지구를 비롯한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그리는 과학적 천체관을 정립했다.천재적 물리학자 뉴턴은 17세기말 이러한 모든 천체의 운동을 지배하는 원리가 중력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뉴턴의 만유인력에 의해 서로 끌어당기는 항성들로 이루어진 유

문화 | 김승환 / 물리학과 교수 | 2007-04-18 00:00

15년 전 창간호가 발간된 후 포항공대와 함께 커온 포항공대신문의 지령 200호 발간을 대학의 일원으로서 또한 애독자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근 대학언론은 인터넷 등 사회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체성의 위기 속에서 변신과 개혁의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유일한 정론지인 포항공대신문도 그동안 판형과 인쇄방식 변경, ‘기획‘ 특집, 온라인판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항공대신문이 독자들에게 “읽히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속보성 및 적응성과의 경쟁, 소규모 이공계 대학의 한계, 학생기자 중심의 편집 체제의 어려움, 참여 유도 및 여론 주도 기능의 강화, 독자적인 특색의 부재 등 아직 많은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앞으로 세계적인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을 추구하고 있는 포항공대의 학내 신문으로서의 포항공대신문의 정체성을 살려 나가려면 학술성과 저널리즘이 적절하게 융합된 과학저널리즘이 추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급 과학기술 다이제스트로서의 월간화, 학생기자 외 대학 구성원의 광범위한 필진 및 편집 참여, 디지탈 시대의 인터넷 전자신문화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 합니다.15년 전 포항공대신문과

특집 | 김승환 / 물리학과 교수 | 2003-1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