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걸 교수 퇴임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김영걸 교수 퇴임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 승인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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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 및 화학반응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화학공학과 김영걸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지난 2월 9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김영걸 교수는 우리학교 설립 당시 초대 총장인 고 김호길 박사의 권유로 처음 포항에 발을 디딘 후 화학공학과 설립작업에 참여하고 초대 대학원장을 역임, 연구정책 및 제도의 정착 등 현재 대학원의 기틀을 잡았으며 1991년부터 한국과학재단 지정 우수연구센터인 촉매기술연구센터(ERC)소장을 맡아왔다.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21세기의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 in 21st C entury)’을 주제로 환경공학동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 교수는 자신의 삶 속에서 중요한 시기를 회고하는 ‘내 인생에서의 자유도(Degrees of Freedom in My Life)’라는 제목의 강연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평소 김영걸 교수와 학술적 친분이 있었던 미국 텍사스 A&M대 Slattery 교수, 서울대 윤도영 교수, 일본 동경공대 모로오까 교수,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Trimm 교수, 우리대학 이재성 교수 등이 화학공학 분야의 미래와 교육방향, 나노과학, 시기에 따른 촉매기술과 환경제어, 광촉매 등에 대한 강연 발표를 하였다.

또 심포지엄이 끝난 후 정성기 총장으로부터 한국의 과학발전과 학교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는 명예교수 수여식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발간한 칼럼집 ‘과학자도 할말 있다’의 출판기념회가 서울에서 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달말 퇴임을 한 후에도 김영걸 교수는 당분간 학교에 머물며 후학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학부생들의 폭넓은 교양교육을 위해 5천만원의 기금을 우리대학에 기탁, 기금의 수익금으로 본인의 호를 딴 ‘항오(項悟)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