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위 새출발,‘2학기 개강전 총장선임 한다’
총선위 새출발,‘2학기 개강전 총장선임 한다’
  • 승인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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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위 위원장에 이대공 부이사장…가급적 활동내용 공개키로

총장 선임 장기화로 우려가 크던 우리대학이 새 전기를 맞게 되었다.

법인 이사회에서는 지난 17일 이대공 부이사장을 총장선출위원회(이하 총선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2학기 개강전으로는 총장 부임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대공 부이사장은 지난 23일 박찬모 총장직무대행과 대학관계자 등에게 이같은 사실을 공식 통보하고 향후 총선위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는 예전의 정보 비공개 원칙을 지양하고 총선위 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가 이루어질 것임과, 이전의 총선위 활동에서 정보 비공개 원칙으로 야기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실명을 제외한 정보들이 공개될 방침이며, 구성원간의 의견 조율 역시 가능토록 하겠다는 총선위 방침도 함께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위는 지난해 5월 총장추천위원회의 총장 추천인 명단을 바탕으로 선임 작업에 들어갔으나 총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총선위 위원장까지 활동 와중에 교체되는 등 난항을 거듭했다. 한편 지난 2월 이전 총선위 위원이었던 장근수 전 법인 부이사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공석이었던 이 자리는 지난 3월 새로 법인 이사로 선임된 정인상 경북대 교수(포스코 석좌교수)가 맡게 되었다.

10개월째를 맞는 총장선임 지연이 총선위 활동 재개로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구성원들의 기대와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