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규제에 게임으로 저항


이벤트의 목적은 셧다운제 반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학교에 게임이 하나의 문화임을 알리는 데 있었다. 단순한 시위가 아닌 학생들이 모여 게임을 하는 이벤트로 대학 수준에 맞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여 KBS 및 경북일보 등의 언론에서도 취재를 왔다. 포털사이트 NAVER의 대문에 우리대학 셧다운제에 대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제29대 총학생회에서는 셧다운제 실행 전부터 주거지역 게임규제 반대 78 공고를 계획하였지만 실제로 공고가 붙은 것은 3월 1일 셧다운제 시행 이후 약 3달만인 5월 28일이었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 공고가 시기상으로 너무 늦었으며 실행 이후에 붙였다는 것이 불만스럽다는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이번 48시간 릴레이 게임 이벤트는 학생들이 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책들에 대해 명백하게 저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례가 되었고 이를 표출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으로는 굳이 셧다운제 반대 시위를 큰 이벤트로 만들어 표현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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