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정방법 등 문제점 많기도

외국인 거주동이었던 기숙사 20동이 영어 생활화동으로 바뀔 듯하다.

20동은 외국인 거주동이었다가 지난 달 외국인 거주자들은 낙원아파트로 이사하고 3, 4층에는 여자 대학원생들이 입주했다.

제 17대 기숙사 자치회와 주거운영팀은 다음 학기 이후에 1, 2층을 시범적으로 영어 생활화동으로 만드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생활화동에 거주하는 동민은 능동적인 동 활동참여 의지와 영어 구사능력에 따라 선발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동민에게는 20동 자체의 좋은 시설과 학기가 바뀔 때 마다 방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 영어 학습 시설이 갖춰지는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영어 생활화동을 기숙사 자치회에서는 지난 해부터 추진해 온 동 특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고 동 자치에 중점을 두려는 반면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여기고 있어 앞으로 영어 생활화동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의 시각 차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