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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수업을 통한 더욱 양질의 교육
한편으로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기도
[360호] 2015년 04월 08일 (수) 최태선 기자 tschoi@
   
우리대학 학생들은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자연스럽게 전반적인 생활들이 캠퍼스 안에서 이루어지며, 보충 수업도 예외는 아니다.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 타 대학과는 달리 우리대학은 주중에 오후 7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도 보충수업과 과목 연습시간이 잡히는가 하면, 주말에 중요한 강연 및 특강이 있거나 재시험 일정이 종종 생긴다. 이는 여러 학생들의 다양한 시간표에서 겹치는 시간이 없도록 노력한 결과이다.
우리대학의 학칙 제3장 9조 1항에 따르면, 정기휴업일은 하기휴가, 동기휴가, 개교기념일 그리고 일요일과 국정공휴일이다. 또한 9조 4항에는 ‘휴업일이라도 필요할 때에는 실험 및 실습 등을 과할 수 있다’라고 적혀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강의식 수업뿐만 아니라 유명 연사들과 교류하는 주말 특별수업도 진행한다.
매 학기마다 토요일 수업은 꾸준히 있어왔다. 그리고 토요일 수업은 15학번 신입생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대학 1학년들이 반드시 들어야하는 기초필수 과목 중 ‘대학생활과 미래설계(이하 대생설)’가 대표적인 예이다. 대생설은 신입생들의 대학 적응을 돕고 미래 목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업이다. 14년도까지는 김정기(인문) 교수가 담당했고, 올해는 홍성제(컴공) 교수가 과목을 맡았다.
김 교수가 담당했던 대생설은 매주마다 김 교수가 직접 대학생활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고, 학생들에게 매일 스케줄러를 쓰도록 했다. 또한 3, 4학년 학생들 중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신입생들의 멘토인 SA 역할을 하게 했다. 멘토를 통해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힘든 점들을 상담할 수 있었다. 또한 한 차례의 토요일 수업을 통해 우리대학의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진로의 다양성을 알려주기도 했다.
홍 교수가 새롭게 담당하는 대생설은 홍 교수가 직접 생각, 습관, 성공,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3권 선정하여 독후감을 쓰도록 한다. 또한 예년과 같이 주2회 수업 대신 주1회 수업에 더해 8차례의 토요일 수업을 진행한다. 토요일 강연에는 우리대학의 교수들과 외부의 연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토요일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익명의 한 학생은 “토요일은 주말이라 게을러지기가 쉬운데 토요일 수업이 있을 때는 일찍 일어나게 되는 점이 좋다”라고 말했으며 다른 학생은 “토요일 수업이 있는 주는 주중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중에 여유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과목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일 수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익명의 학생은 “나 같은 경우에는 금요일까지 수업이 있어서 토요일 오전에 집에 가게 되는데, 토요일에 수업이 있는 날은 집으로 가거나 다른 약속을 잡을 수가 없어서 불편하다”라고 말했고, “주중에 열심히 공부를 했으니 주말에 쉬고 싶다. 그런데 일요일의 경우 다음 한 주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게 되고 결국에는 토요일에 주로 쉬게 된다. 그런데 토요일 수업이 있으면 한 주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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