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원자력공학부, 원자력 기술 세미나 개최
첨단원자력공학부, 원자력 기술 세미나 개최
  • 최지훈 기자
  • 승인 2015.03.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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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해연, 경주 유치가 답이다”
지난달 1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기술’이라는 주제로 제1차 원자력 기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우리대학 첨단원자력공학부와 한국원자력기술기업협회가 주최한 이 세미나에는 기업 관계자, 경주시 공무원, 첨단원자력공학부 대학원생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원전해체 기술과 국내 개발계획, 관련 상용화기술, 국내 해체산업 인프라 현황에 대한 발표가 각각 이루어졌다.
이 세미나의 배경에는 경주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이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9년까지 1,500여 억 원을 투입해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을 추진할 방침인데, 이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원해연 유치를 두고 부산, 울산과 함께 경상북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원전들이 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어 원자력 해체 기술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해체 시장 규모를 약 1,000조원 규모로 전망한 바 있다.
세미나에서 김학홍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인구 저밀도 지역의 넓은 부지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경주가 원해연의 최적지다”라며 “원해연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