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등록금 동결, 대학원 등록금 2.4% 인상
학부 등록금 동결, 대학원 등록금 2.4% 인상
  • 김상수 기자
  • 승인 2015.02.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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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한도 대비 대학원 등록금 인상률은 꾸준히 상승 중
작년 12월 23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15학년도 학부 등록금 동결과 대학원 등록금 2.4% 인상이 각각 결정됐다.
올해 학부 등록금은 연간 558만 원, 대학원 등록금은 연간 865만 7천 원이다(수업료 기준). 2011년도 개정된 고등교육법 제11조에는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는 등록금 상한제를 명시하고 있어 올해의 등록금 인상률의 상한선은 2.4%였다.
이로서 국가장학금이 도입된 2012학년도 이후 우리대학 학부의 등록금은 4년 연속 동결되었다. 하지만 대학원 등록금은 4년 내내 인상됐는데 인상 폭은 갈수록 줄어들지만 등록금 인상률의 상한선과 갈수록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 참조).
이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등록금을 자랑해온 우리대학만의 일이 아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정보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 일반대학원 평균 등록금은 2012년 연간 1031만 7,000원에서 지난해 연간 1051만 4000원으로 3년 새 거의 18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사립대 학부 등록금이 738만 9,000원에서 734만 1,000원으로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대학원 대표자운영위원회 이길령 의장은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여 대학원생들의 등록금이 결국 연구과제 인건비로 충당되는 우리대학 특성상 등록금 인상이 더 많은 연구과제를 수주하게 해 지도교수와 대학원생의 업무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