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를 위한 꿈을 향해
99%를 위한 꿈을 향해
  • 김현호 기자
  • 승인 2015.02.1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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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은재상 수상자 남한재(신소재 10) 동문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학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
초대 총장님의 호가 붙어 있는 무은재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이 상을 받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수상자로써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며 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추천해주신 신소재공학과 선생님들 및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학부총학생회장이 되어 학교를 위해 봉사했는데, 그 1년간의 활동을 돌이켜 본다면.
총학생회장으로서 학교를 위해 봉사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원해서 출마한 자리고, 학우들이 지지해서 당선된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임했다. 총학생회장으로서 일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교를 볼 수 있었고, 임기 동안 정말 행복했기 때문에 과분한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를 많이 도와주신 학생지원팀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
본부와 일하면서 느꼈던 점은 본부나 학생회 모두 포스텍을 발전시키고자 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서로 그리는 포스텍의 모습에 차이가 있어 자주 의견충돌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이 상호존중과 이해 속에서 진행돼 건설적인 과정이었다.

현재의 목표와 앞으로의 진로는.
현재는 교수직을 목표로 이종람 교수님 연구실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다. 이종람 교수님 밑에서 열심히 배워 교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교수가 된 후에는 1%를 위한 과학이 아닌 99%를 위한 기술들을 개발해 모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타인을 배려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의도치 않더라도 타인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은 지양하고 남이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위로해 주는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경쟁이나 과제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가끔은 일탈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을 꼭 하며, 한번뿐인 대학생활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교의 발전을 위한 의견이 있다면 과감히 개진해 모교의 발전에 기여를 해준다면 고마울 것 같다.